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2학년 3반 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려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시
세번째 주자 이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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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수형 | 등록일 | 21.03.18 | 조회수 | 42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보수와 진보 사용자와 노동자. 사람이 가진 생각과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우리는 이런 구분을 한다. 과거에는 이념과 사상만이 그 안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이 안에 세대와 계층, 인종과 젠더, 지역과 학벌등 다양한 것들이 작동하고 있는 것을 본다. 이 안에서 진정 찾아야 할 가치가 무엇이고 그리고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늘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이런 고민 속에서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인생을 바라보게 해 주는 잔잔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주인공인 ‘작은나무’는 홀어머니의 죽음으로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다. 체로키족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 속 오두막에 살면서 ‘작은나무’는 산사람으로, 또 인디언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자연의 이치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따뜻한 마음 지혜를 채워간다. 감사를 바라지 않고 사랑과 선물을 주는 것, ‘영혼의 마음’, 다른 사람을 진실로 이해하는 것 등을 채움으로 자신도 체로키 인디언의 삶을 향하여 나아간다. 또 백인 문명에 짓밟히는 아픔 속에서도 영혼의 풍요로움이란 가치를 지키려 최선을 다한다. 영원히 옆에 있어 줄 것 같았던 아버지, 어머니를 먼저 보낸 ‘작은나무’는 또 다시 할아버지 할머니를 먼저 보내고 다른 인디언을 찾아 나선다. 함께 길을 나선 개들도 한 마리씩 죽어가고 홀로 남게 되는 것은 결국 홀로 남게 되는 인생의 끝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원치 않았지만 경험하게 되는 인종차별. 그러나 그 아픔을 딛고 서게 하는 자연 안에서의 진정한 배움, 그리고 삶의 모험과 같은 도전을 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내가 마닥뜨릴 미래의 시간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홀로 돈을 벌고, 홀로 고통을 맞이하지만 자연 속에서 배운 소중한 자리를 향하여 묵묵히 행동하며 걸어간다. 그것이 ‘개척’이었다. “나의 길은 참된 진리와 목적을 향하기 위해 묵묵히 기다리며 인내하는 삶. 그리하여 다음의 누군가에게 메시지가 되는 삶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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