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우린 역사에 남을 2020년에 만난거야,
못만난 시간만큼 더 아끼고
더 사랑하고
더 열심히 배우자.
난 학교에서 너희들의 엄마야.
학교엄마.
사랑해...
5.15(금) 아침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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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노호연 | 등록일 | 20.05.15 | 조회수 | 37 |
글을 쓰려고 보니 오늘이 스승의 날이구나. 이태원발 코로나소식에 가슴 졸이고있는데 교직원이 880명 이태원에 갔다는 뉴스와 그에 따른 교사를 원망하는 댓글들. 이 사회가 교사를 바라보는 편견이 너무 심하다는 것, 그리고 자기가 아는 만큼밖에 세상이 보이지 않기에 아는 폭이 좁은 사람들이 자기가 아는만큼으로 세상을 보니 오해로 점철되어 사회가 시끄럽다는 것. 애들아. 너희들은 아니? 교직원과 교사의 차이. 교직원을 교사로 알고서 너무 많은 이땅의 스승에 대해, 온라인 상황에 어떻게든 부족한 온라인 기술실력이지만 노력하는 교사들을 마음 아프게한다는 사실. 왜 교사들을 그렇게 바라볼까? 교사는 정식 사범대학을 나온 너희를 가르치는 정규과목 선생님들이고 교직원은 학교와 관련되어 근무하는 모든 사람. 말하자면 행정실직원, 급식실직원, 스포츠강사, 원어민강사, 교육청 장학사 등 모든 교육관련된 사람을 이야기한단다. 청소하시는 분까지 포함한다. 이번 이태원도 원어민보조강사들이 교육청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한 것같은데 온통 나쁜 소리는 교사들이 간것처럼 말하더구나. 슬픈 현실이다. 열심히 살다가도 가끔은 참 덧없다,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여기까지는 스승의 날 푸념. 오늘 지식채널 올린것봤니? 공부가 뭘까? 선생님은 지금 이렇게 너희와 소통하는 것이 더 큰 공부가 되는 것을 안단다. 많은 것을 국어에서 가르쳐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나지 않지만 어른이되어도 기억하는 선생님의 말한마디, 그 말로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결정되기도 하지. 선생님 제자가 국어교사가되어 전국에 흩어져 있구나. 5명의 국어선생님이 선생님 제자란다.^^(뿌듯한 자랑이얌) 애들아. 좋은 소식. 어제 회의 결과 국어는 1차시험 없기로 결정했단다. 학생들편에서 아이들이 효율적인 방향을 선택하자는 의견. 그대신 수행평가 독서 비중이 늘었어요. 1학기 100점 만점에 30%. 독서를 온라인때 많이 하도록 온라인 강좌구성도 조금 바꿔야겠다. 학교나오면 독후감, 독후감상활동, 서평쓰기, 책광고하기 등 많은 평가가 진행될거야. 2차 지필평가 40%, 수행평가 60%란다. 그 수행평가 중 반절이 독서평가고. 일단 1차 지필시험이 없다는 소식 전한다. 오늘은 기쁜 일이 너희들과 내게 하늘의 별처럼 찾아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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