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6반

오늘 선생님께서 영화 라이언을 보여주셨다. 영화 내용은 샤루가 기차를 잘못 타서 보육 시설에 보내지고 호주에 사는 슈와 존이라는 가족에게 입양된다. 그러고 수 십년이 흐르고 샤루는 옛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집을 찾는다. 나는 그 중에 이 세 가지 장면이 아주 인상깊었다.

  첫번째, 샤루가 형의 말을 어기고 돌아다니다가 기차를 탄 장면이다. 형 말만 잘 들었어도 엄마랑 형이랑 동생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는 건데 한 결정으로 수 십년간 떨어져 살게되서 불쌍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샤루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쫓아와 샤루가 전력을 다해 도망치는 장면이다.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을 갑자기 납치하는 것과 가족들을 잃어버려 떠돌아다니는 데 도움을 주지도 않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세번째, 샤루가 드디어 오랜 고생 끝에 자신의 고향을 찾아낸 장면이다. 대학교까지 쉬어가며 자신의 고향을 추측해 보고 검섹도 해보는 데 도저히 안되서 정말하고 있는데 우연히 발견하는 장면을 볼 때 이것이 운명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