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7반

우리 손으로 다 같이 만들어가는 5학년 7반.

  • 선생님 : 박소정
  • 학생수 : 남 11명 / 여 15명

3월 8~9일의 5학년 7반

이름 박소정 등록일 21.03.09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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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월요일>

저번주로 학급 세우기를 마치고, 7반은 이번주부터 슬슬 교과 진도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1~2교시 전담 과학 시간을 마친 아이들에게, 3교시에는 배움공책 쓰는 방법에 대해 지도했습니다.

앞으로 매 수업시간이 끝날 때마다 5분 정도 배움공책 쓰는 시간을 주어, 오늘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보록 할 예정입니다.

 

반듯한 선을 긋는 것보다는 무슨 내용을 썼는지가 더 중요하므로 배움공책으로 무엇을 쓰는지는 상관 없습니다.

준비한 것도 종합장일 테니, 분량 상관없이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면서 정리하라고 종합장에 하라고 말을 했는데.

아이들은 아직 반듯하고 깔끔한 게 더 좋나 봅니다. 가로 선이 이미 그어져 있는 줄노트를 내일 가져올 테니, 줄노트에 하겠답니다.

앞으로 오래 함께 할 공책이니 아이들 마음에 드는 것도 중요한 요소지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배움공책에 뭘 정리하면 좋을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번주는 한 번 아이들 마음대로 해보라고 놔두고, 다음주부터 천천히 정돈해볼까 합니다.

 

가정에서 만약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뭐 했어?" 라고 물으실 때

아이들이 대답하는 데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도덕 시간에 정직한 삶에 대해 배우기 시작합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길에서 돈 10,000원을 보면 주워서 가질 것이다? 아니면 주인을 찾아줄 것이다?' 라는 주제로 투표를 했더니, 가질 것이라는 대답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정직한 삶에 대해 다 배운 이후, 너희들이 처음에는 이랬다며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SNS에 올리실 거냐며, 그러지 말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3월 8일 사진은 생략합니다.ㅎㅎ

 

 

<3월 9일 화요일>

오늘 이야기는 조금 자세합니다.

 

아이들이 1교시 국어 시간에 집중을 잘 해주었습니다. 놀이 활동이 비교적 많이 들어간 수업을 들고 가서 그랬을까요.ㅎㅎ 

발표도 평소보다 많이 해주었고, 자기를 시켜달라며 손을 하늘 높이 들기까지 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아이를 한 번 칭찬해주세요.

표정, 몸짓, 말투가 대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2교시 사회 시간에는 한동안 한반도에 대해 배울 예정입니다.

오늘은 단원 도입 겸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에 가보았던 지역들, 코로나 유행 이후에 가보고 싶은 지역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가보고 싶은 곳은 포스트잇에 적어, 우리나라 지도에 붙여두었습니다. 제일 인기가 많은 지역은 독도였습니다! 언제 한 번 아이들과 독도 이야기도 진하게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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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교시는 전담 선생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5~6교시는 실과 시간으로, 식품구성자전거에 대해 배웠습니다. 식품구성자전거에 들어있는 5개의 식품군과 각 식품군들의 특징에 대해 배웠고, 마침 점심시간이 중간에 끼어있어서 급식 메뉴 알아오기 미션을 냈습니다. 후식으로 회오리 감자가 나왔는데 아이들 반응이 열렬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후, 실제 먹었던 급식 메뉴를 각 식품군으로 분류하는 활동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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