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유치원(통합)

아침에 등원하면 매일 한가지씩 음악과 춤 공연 감상을 하고 있어요(유튜브). 주변에서 흔히 보는 피아노부터 우쿨렐레, 마림바, 바이올린 ... 요즘엔 타악기를 감삼하는 중입니다. 밴드에서 쓰는 강렬한 드럼가락을 연주하는 힐링드럼, 사물놀이 북, 대고 연주와 소고춤, 사물놀이(영남농악)을 감상했어요. 영남농악 별달거리 부분(악기를 치다가 풍년을 기원하는 말을 큰소리로 외치거든요)에서는 다같이 웃음이 터졌죠.

오늘은 부채춤 공연을 보았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우아하게 움직이는 춤. 부채를 접고 펼치는 모습, 위로 아래로 흔드는 모습, 각각 춤을 추다가 둘이, 넷이 대형을 만들고 이동하는 모습, 전체가 모여 꽃과 파도를 만드는 춤에 푹 빠졌습니다.
공간과 움직임, 음악과 의상, 제자리에서 움직이고 이동하면서 움직이는 춤의 다양한 경험하는 시간이었어요.

이어서 자유놀이 시간에 부채를 소개하며 해보기를 제안했고 원하는 친구들이 부채춤을 추었어요.
몇 차례나 반복하는 친구도 있었고 하다가 한참을 구경하다 해보는 친구 조금 추다가 빠지는 친구들도 보입니다.

예리하게 관찰하고 따라하는 아이들의 춤놀이에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