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치원은
유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가꾸고 나가며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적합한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으로
유아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이 많으셨지요?실은 정말 낭만적인 숲이었어요.(얼마 만에 맞아 본 비인가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기억이 잘 안 나더라구요)숲 유치원에서 만들어주신 비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산책을 하는데 다들 요정 같았아요. 머리에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을 느꼈고팔에 닿는 차가운 감촉이 시원했어요.배가 빨간 무당개구리 떼를 보았고여러 가지 색깔로 피어난 수국이 싱싱했습니다.호랑나비 알과 애벌레, 때마침 오늘 아침 번데기에서 깨어난 호랑나비가건강하게 멀리 날아가기를 응원했습니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모았어요.(물감을 섞어주셔서 유치원에 와서 '꽃와 나비'를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죠.)유치원에 돌아와서는 오늘 만난 애벌레를 생각하며 한 마리씩 꾸몄습니다.유치원에서 키우라고 애벌레도 주셨어요. *비옷을 가져온 친구들이 더 있었지만 숲유치원 비옷을 원해서 입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