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경계 존중하기!
오늘 동영상을 보면서 '동의(허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중간중간 영상을 멈추고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해주고 실제 연습을 했어요.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시고 동영상도 꼭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경계 교육'은 대안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이 아니라 넓은 범위에서 모든 폭력에 반대하는 교육입니다. 개인 간, 개인과 집단 간, 집단 간, 국가 간 폭력의 대부분은 상대방의 경계에 동의 없이 침범하는 데서 시작하지요. <어린이를 위한 동의> 영상은 아동의 신체적 자율권에 초점을 맞추어 경계와 허락 구하기, 동의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꼭 신체나 성에 관련된 폭력이 아니더라도 동의구하기, 허락받기의 원칙은 매사에 적용될 수 있겠지요.
가정에서도 시청해보시고 자녀의 경계를 존중해주세요. 동의를 구하세요. 묻고 동의를 받으세요 ~ (건강과 안전에 관한 부분은 동의받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무조건 명령하는 것보다는 이유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형식이라면 서로 기분 상하지 않을 거에요 ^^) ------------------------------------- 아래 글은 <어린이를 위한 동의>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HMO2XlcrRs
이게 너야 알아, 너랑 똑같지는 않아 그렇지만 그냥 너라고 가정하자
이건 너의 몸이야 그리고 너의 몸에 대한 모든 것은 너에게 결정할 권리가 있어
너 외에 그 누구도 너의 몸에 대한 권한이 없어 친구에게도 없고 낯선 사람에게도 없고 네가 아는 어른들에게도 없어 그 누구도 너의 몸에 대한 결정을 할 권한이 없어 너 외에는 없어
그게 바로 신체적 자율권이라는 것이야 그리고 그것이 동의(허락)이라는 것이야
사람들은 모두 다 달라 어떤 사람들 껴안는 걸 좋아해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껴안는 걸 싫어해
모든 사람은 자기가 편한 것을 결정할 수 있어 껴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나 마음대로 껴안아도 될까? 절대 그렇지 않아 상대방의 동의를 받아야 해. 동의를 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물어보면 돼.
'내가 안아도 되니?' '응, 그래' '손 잡아도 괜찮아?' '아니 그러지마' '알겠어'
누군가 '응'이라고 대답하지 않았으면
'안아도 될까?' '음 ... 그게 ....나는...'
그렇다면 그건 동의를 하지 않은 거야 아주 간단해 동의를 구하고 답을 들으면 되는 거지
동의를 받기 위해 선물을 주거나 협박을 했으면 그건 동의를 구한 것이 아니야
종종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이것저것을 시키려고 하는데 '이모 잘가라고 뽀뽀해 줘' 이런 경우에도 어린이에게 결정권이 있어 '아니요. 싫어요. 그냥 인사만 할게요'
어린이들이 동의할 권리가 없는 몇 가지가 있어 법적인 계약을 맺을 수 없고 투표할 수 없으며 성적인 것에 동의를 할 수 없어
왜냐하면 어린이니까 그래서 만약 어린이가 동의할 수 없는 것을 어른이 시킨다면 그건 잘못된 거야 어른의 잘못이지 어린이의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그럴 땐 선생님과 같은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얘기하는 것이 중요해 왜냐고? 너의 몸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 누구도 너의 몸을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어
"동의를 연습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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