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를 사랑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슬기반입니다.
4월 3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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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 | 등록일 | 23.04.25 | 조회수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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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에는 에릭 칼의 ‘배고픈 애벌레’ 그림책을 읽고 애벌레 접기를 했어요. 계단 접기의 방향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다 완성된 애벌레를 보고 귀엽다며 흐뭇해하네요. 배고픈 애벌레가 아주 유명한 그림책이라고 하니 아이들은 ‘칼데콧 상’을 받았냐고 물어봅니다. 표지에 메달 스티커가 있는 그림책은 상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던 것이 생각났나 봅니다. 사람마다 그림책을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므로 상을 받고 안 받고보다는 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화요일에는 특성화 음악이 있는 날이지만 강사 선생님의 개인 사정으로 수업을 못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귓전을 맴돕니다. 금요일에 하기로 했던 킨더큐브로 소파 만들기를 하였어요. 시간은 조금 더 걸리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도안을 보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답니다.
수요일에는 물감 놀이를 하였습니다. 월요일에 들었던 ‘배고픈 애벌레’ 표지 꾸미기를 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어요. 내가 원하는 중심 색깔을 정하고 채도를 다르게 하여 스케치북에 마음대로 색칠하기를 했답니다. 아이들은 이것들이 어떻게 애벌레로 바뀔지 궁금해하면서도 마음대로 물감을 색칠한다는 생각에 더 신이 난 것 같았어요. 남자아이들은 주로 검정색, 파란색을, 여자아이들은 노랑, 분홍, 빨간색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종이접기를 하거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때도 편향된 색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색깔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특성화 체육이 있었습니다. 큰 공을 굴리기도 하고, 옮겨보기도 했어요. 선생님께서 던져주시는 공을 앉은걸음으로 피하는 놀이를 가장 즐거워했어요. 작은 공으로는 멀리 던지기 놀이를 했답니다.
금요일에는 수요일에 만들어 놓았던 색칠 종이를 이용하여 그림책 앞표지 만들기를 하였어요. 둥근 모양으로 자르고 이어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콜라가 생각난다며 웃네요. ^^ 다리, 털, 더듬이, 눈을 꾸며주고 ‘배고픈 애벌레’라고 제목도 썼습니다. 우리의 작품은 도서관에 전시해 두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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