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3반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신나는 우리반,

함께 할 일년 기대됩니다^^ 

  • 선생님 : 김산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2

이름 김산 등록일 19.10.30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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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2

황선미 글

신지수 그림

비룡소


#2 구두

전에는 혼자라는 게 뭔지 몰랐다. 난 조용한 성격이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그런데 이제는 혼자라서 외롭고 슬프다. 같이 있어 주는 친구가 없다는 건 바보라는 뜻이다. 억울하고 힘들어도 참기만 해야 하는 바보. 그러니 기다리는 수밖에. 나를 놀려먹는 재미가 빨리 없어질 때까지.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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