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수) 개학을 반기듯 하늘이 청명한 날
3월 개학이 미뤄져 어느 덧 5월 20일 개학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그래도 더이상 미뤄지지 않고 이렇게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음에 행복한 날이다. 부모님께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했을까? 마스크가 많이 불편하진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되실 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 아이들은 첨 의젓하게 잘 생활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하교해서 아이들이 집에 도착하면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 우리 아이가 자랑스럽다고 대견하다고 칭찬과 함께 꼭 안아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
1교시에는 코로나에 관련된 안전 수칙을 살펴 보고 예쁘게 오렸다. 그 후에 제가 예쁘게 오려서 코팅해서 아이들 책상에 붙여 줄 예정이다. 그리고 가져 온 준비물들을 책상 속과 사물함에 정리하였다. ^^ 가방이 엄청 무거웠는데 가벼워졌다며 참 좋아한다. 아침에 형들이 1학년 친구들의 가방을 대신 들고 오는 모습에 참 감사했다.
2교시에는 우리 반 친구들의 이름 불러 주기 활동을 한 후 <틀려도 좋아>책을 플래시로 보고 용기선언문을 다같이 읽고...틀리는 건 더 발전하기 위한 것이고 모르는 건 언제라도 물을 수 있고 친구들이 모른다고 놀리지 않기 약속을 하였다. 중간놀이시간에는 우유를 마시고 삼삼오오 모여서 조금은 떨어져서 놀았다. 여자 친구들은 의자쌓기, 남자친구들은 3학년 형이랑 모두의 마블 브루마블을 하였다.
3~4교시에는 우리 인어 공주의 목소리를 찾아 주기 미션... 우리 학교에 있는 특별실들을 알아 보고 하는 일을 알아 본 후 특별실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점심시간에는 조금 매운 비빔밥이 나와서 많이 먹지 못하고 더 먹고 싶은 친구에게는 하얀 쌀밥을 퍼 주었다. 한 줄 앉기를 하고 말없이 조용히 식사를 하였다.
5교시에는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서 학생자치(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다같이 투표에 참여한다. 선거관리 사무소에서 전자시스템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에 대해 간단히 듣고 1, 2학년은 교실로 돌아 와서 우리 학교의 좋은 점을 알아보고 우리 학교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니 어느 새 5교시가 끝났다.
6교시 돌봄 기타시간- 음악실에 가서 기타 수업을 받는 시간이다. 튜닝을 하고 기타 탐색시간이었다. 기타 커버에 이름과 기타에 이름을 붙여서 내 기타를 잘 간수할 수 있다. 6교시가 끝나기 10분 전에 음악실에서 나왔다.
옆 돌봄실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은 맛있는 간식시간이다.~! 개학을 기뻐하는 것처럼 하늘마저 왜이리 이쁠까? 내 마음도 하늘처럼 좋다.
(학부모님께) 학부모님, 이번 주에는 3, 4월에 학습한 내용 중 복습이 필요한 부분. 오늘은 학교 둘러 보기를 하였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친구 알아보기 활동, 복습이 필요한 부분을 되돌아볼 예정입니다. ~ 본격적인 진도는 다음 주 부터 나갑니다.^^ 그리고 주간학습안내도 다음 주 부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주 금요일 학생 편에 보내드려요.) 준비물이 빠진 친구들은 준비물을 이번 주 중으로 보내 주세요. 혹시 필요한 준비물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잘 생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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