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5학년 4반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요!

 

 

스스로 생각하고 친구를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어린이
  • 선생님 :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친구

이름 양시우 등록일 23.05.17 조회수 18

?나의 어린 시절, 조금 특별한 친구를 사귀었던 경험을 소개한다. 그날은 1학년 새학기가 시작되고 며칠이 지나 친구들과 사이가 어느 정도 가까워졌을 때였다.

?우리 반 ?에는 키가 조금 작은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나는 그 아이와 어느 정도 친해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날, 선생님은 말해주셨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북한 출신?이고, 탈북을 한 후 그 아이를 낳으셨단 걸 . 그 아이는 ? 북한 사람이다. 우리 반 아이들은 정말 놀랐다.  그 아이는 북한 친구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북한인의 특징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 글을 읽는다면 아마 믿지 않을, 믿지 못할 것이다. 

우리 학교에 그런 아이는 없으니까. 이것은 내가 경기도 파주,북한과 근접해 있는 도시에서 학교를 다닐 때의 일이다.

아무튼, 아이들은 그 아이를 북한인이란 이유에서 차별했고, 놀려대고, 마음을 짓밟았다. 그렇지만 나는 그 친구와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았다. 그 사실을 안 이후 나는 그 친구와 더욱 가까워졌고, 그 아이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아이의 형이 아직 북에 남아 있단 것도 말이다. 아직도 형의 사진만으로 슬픔을 달래던 그 아이의 모습이 생각난다. 가족의 얼굴을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설움이 얼마나 절망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지는 직접 겪어 보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되우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었다. 나는 그 아이의 어머니가 그 아이에게 말한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북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얼마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지를도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그곳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다. 다들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서로 알아가며, 한 발짝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내 친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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