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반짝이는 아이디어! 현명한 선택!!
바람 튼튼한 몸! 건강해야 뭐든 한다!!

햇살 포근한 마음! 배려의 아이콘!!

사랑 인생의 진리야말로 ♥♥♥

 

선한 영향력으로 함께 크는 우리! 별,바람,햇살&사랑 15기
  • 선생님 : 김나영
  • 학생수 : 남 16명 / 여 12명

마술 도우미의 비밀

이름 김윤하 등록일 21.06.15 조회수 27

마술 도우미의 비밀

                                                                                                                             김윤하

 

  2교시 시작 종이 울리고, 선생님께서 입을 열으셨다. "자 이제 장기자랑을 시작하겠다." 여기저기서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장기자랑이 시작됐다. 역시나 아라가 제일 먼저 손을 들었다. 아라를 소개하자면, 똑똑하고, 인기많고, 예쁘다.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아라가 앞에 나와 말했다."제가 지금부터 마술을 시작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제가 어떤 무엇을 하든 웃거나 말하지 말아 주세요." 아이들은 기대하고 있는 눈빛이었다. 아라는 말했다.

"마술쇼를 진행하기에 앞서 먼저 마술 도우미를 뽑겠습니다." 난 그 말을 듣고 재빨리 손을 들었다. 아라는 그걸 보고 나를 뽑았다.

"마술 도우미는 앞으로 나와 주세요."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갔다. '후..진짜 내가 뽑혔어!! 설렌다. 심장아 나대지 마~'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뒤 아라가 손을 내밀자 박수가 멈췄다. 난 그런 아라가 멋져 보이기만 했다. 아라가 진행을 시작하였다. "자 이제 이 두 종이컵에 물을 따르고 머리 위에 올려두겠습니다." 아라는 세팅을 하며 말했다.

아이들은 조용히 집중하며 보았다. 난 아라가 준 종이컵을 머리 위에 올려두었다. "자 이제 종이컵에 있는 물이떨어지지 않게 천천히 돌면서 3초를 세어 주세요." 난 아라의 말대로 천천히 돌며 3초를 세었다. 아이들은 3초를 큰 소리로 합창하였다. 중간에 아이들은 세다 말고 웃었다.(이건 마지막에 나옴)

난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른다. 그리고 3초를 다 센 뒤 아라가 말했다. "이제 머리 위에 종이컵을 뒤집겠습니다. 뒤집으면 어떻게 될까요?" 

난 그 말을 듣고 놀랐다. 아라는 자기 머리 위에 종이컵을 뒤집었다. 놀랍게도 물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걸 보고 나도 아라를 믿고 물이 든 종이컵을 뒤집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물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물론이고 아이들, 선생님도 놀랐다. 아라는 뿌듯한 얼굴로 종이컵을 가져가 정리하고 자리로 돌아갔다.난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아라가 부럽고 또 부러웠다. 현성이가 무슨 비밀이냐고 계속 물어봤다. 아라는 그런 현성을 피하려고 화장실로 도망치듯 갔다. 아라가 없는 사이..난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을 해버렸다. 아라의 가방에서 마술 도구와 설명서를 가져와 내 가방에 숨겼다. 그 순간 아라가 반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교시 쉬는 시간. 가방을 뒤적거리던 아라가 말했다. "내 마술 도구가 없어졌어!" 주변이 조용해졌다. 

하필 쉬는 시간이라 선생님도 안계셨다. 아라에 얼굴을 보니 울상이었다. 나는 양심에 찔렸다.

곧 아라가 현성에게 말했다. "야. 차현성!! 너 아까부터 무슨 비밀이냐고 물어봤지? 궁금해서 가져간거 아니야??" 아라가 말했다. 성현이 발끈하며 말했다. "내가 돈도 없게? 그딴 걸 훔쳐가냐? 차라리 새걸 사지!" "너 아니면 누군데?" 그렇게 아라와 현성이의 말싸움은 계속 되었다. '어떻해.. 나 때문에..'

나는 입을 열었다. "그만해!!" "인아, 넌 빠져 있어!" "그래. 나도 이 녀석이랑 결판을 내야겠어!" 역시나 내말은 통하지 않았다. "내..내가 아라꺼 마술 도구 가져간 거야!! 우리 집은.. 현성이 말대로 그딴 것도 못 살 정도로 가난하고, 또 아라 네가 너무 부러워서..그래서..그래서..." "뭐..?" 아라가 놀란 듯 말했다.'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자..자! 니 마술도구야. 훔쳐서 미안해." 침묵이었다. 현성이가 "인아야..미안 아까 말한 건 그 뜻이 아니었어.." 아마 아까 말한 것 때문에 그런 걸거다.. "아라야 미안..무작정 화내서.." "아..아냐 현성아..나도 무작정 범인으로 몰아서 미안.." 아이들은 해결 됬다는 듯 수업준비를 하러갔다.  그 사건 이후, 나와 아라, 그리고 현성이는 단짝이 되었다. 두고두고 그 이야기를 하지만 그때 마다 난 아라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럼 아라가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우린 다시금 웃는다.

 

happy ending

 

 

아이들이 웃은 이유는 아라가 인아 모르게 종이컵에 있는 물을 마셨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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