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활동 내용> ● 하루열기와 하루닫기 오늘은 프로젝트 때문에 하루닫기를 했네요. 하루닫기는 하룻동안 생활하며 고맙고 감사한 일이나 슬프고 서운한 일을 함께 나누며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시간이에요. 하루닫기를 지원이가 열어줬는데 점심 시간에 기원이에게 우유를 주며 묘지 위에 놓는 흉내를 내서 기원이이게 미안했다는군요. 송현이는 체육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는 과정에서 다수결의 원칙을 따라주지 않은 5학년 오빠들에게 서운했다는 이야기를, 보성이는 깃발 뺏기 놀이하며 기원이 때문에 속상했다는 이야기를, 동하는 오징어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야기를 나눠주네요. 혜인이는 오징어 놀이 하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은 일이 좋았다고 하네요. 어진이는 기원이가 화난다고 우유를 던져서 우유가 터졌던 이야기를 하며 웃네요. 그래도 기원이가 밉지 않았다고... 기원이는 놀이 하면서 보성이와 다툼이 있었던 일과 점심 시간에 여자 아이들에게 장난을 걸다가 명치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나누네요~^^ 아이들이 매를 번다고 말해도 사람 좋은 웃음만 짓네요~ㅎ. ● 그림책 읽기 – 숨바꼭질 오늘은 김정선 선생님의 ‘숨바꼭질’이라는 그림책으로 나누었네요. 양조장집 박순득과 자전거포집 이순득이라는 아이가 등장하고 6.25 전쟁의 아픔을 숨바꼭질이라는 놀이로 빗대어 표현한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이해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다행~. ● 교과활동 – 창의적 체험활동 + 체육 + 국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지난 번 진행한 ‘봄은 맛있다’ 프로젝트 수업을 이어서 진행했네요. 전교생이 6개 두레로 조직되어 있는데 2개의 팀(1팀당 3두레 배정)오르 나뉘어 쑥개떡과 쑥버무리를 하거나 두레별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네요. 아이들과 함께 캔 쑥은 양도 적고, 농약이 뿌려진 논둑에서 채취한 쑥과 섞여서 부득불 반죽을 떡집에서 해왔네요. 어쨌든 아이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쑥개뗙과 쑥버무리를 해먹으며 봄의 맛을 다시 한 번 더 느껴보는 귀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두레별 협의로는 봄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와 여름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했는데 아이들은 단오축제를 원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서 기대가 더욱 큽니다. 그리고 다모임으로 자유발언 시간을 진행하니 오전이 다 가버렸네요~^.^ 체육 시간에는 5학년과 합동체육을 진행 했어요. 원래는 다른 교과 수업을 하려 했으나 아이들의 빗발치는 민원으로 부득불 체육수업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나 아이들은 어떤 행사보다 체육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하게 되네요~^.^ 국어 시간에는 교과공부를 못하고 하루닫기와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며 한주를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4학년에서는 처음 진행한 하루닫기라 느낌이 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