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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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김은영
  • 학생수 : 남 0명 / 여 2명

10.21 수 병아리 부화시작(부화는 목요일)

이름 김은영 등록일 20.10.23 조회수 13

곰아저씨에게 병아리 두 마리를 선물 받은 다음 날,

곰아저씨와 같은 날, 부화기에 넣어 놓은 알이 깨지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저번에 값비싼 오골계 알을 사고 부화를 실패한 후

실망감이 너무 커서 이번에는 슈퍼에서 파는 유정란을 구입해

키친타올에 물을 묻혀 매일 수분을 유지해주었답니다.

검란을 했을 때, 병아리의 형체가 있긴 했는데 진짜? 나올까 의심을 했어요.

슈퍼에서 파는 유정란은 우리가 먹을 수 있도록 소독 처리 과정을 거쳐서

부화가 안될 확률이 아주 높거든요. 그리고 유정란을 사온 첫 날 하루를 냉장고에

보관해서 사실 바위에 계란 치기 격으로 시도한 거였어요. 그런데 부리가 천장을 향해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하는 병아리의 의지를 보고 얘는 살겠구나 했어요.

점심을 먹고 1학년이 놀러왔는데, 그 때 알이 쩌억 갈라지더니 병아리가 나왔어요.

선생님도 처음 보는 광경에 너무 신기했답니다. 이렇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기는 나오는 구나... 닭이 먼저일까, 알이 먼저일까 부터 시작해서

여러 생각이 뻗어나왔어요. 병아리는 체온이 사람의 온도보다 높기 때문에 주변 온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물을 줄 때, 물받이로 주지 않고 물통으로 주는 이유도

병아리가 물에 젖어 추워 죽을 까봐 그럴 정도이니 추위에 얼마나 약한 동물인지 알겠죠?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팔아, 사오면 쉽게 죽은 이유가 주변 온도가 너무 추워서 그랬던 거 같아요.

그 때, 병아리에 대해 조금의 상식을 알고 있었더라면 생명을 쉽게 떠나 보내지는 않았을 텐데 속상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열심히 공부해서 여러분께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랍니다.

부화기에서 나온 병아리는 하루 이틀정도는 뭘 먹지 않아도 버틸 수 있는 영양분이 내재되어 있다고 해요.

오늘 학교 가서 병아리를 보러 갈 텐데,, 꼭 살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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