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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금 현체 2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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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은영 | 등록일 | 20.10.20 | 조회수 | 15 |
우리 5학년 되어서 처음으로 바깥 공기 마셔보는 날이지요? 여러분들 전날 톡방에서도 가방을 가져갈까 말까하는 걱정과 기대감과 설렘으로 잠을 잘 잤을지 모르겠어요. 5-2 사회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쭉 개관하는 공부를 하는데요. 꼭 여러분을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답니다. 바로 올해 개관한 익산 국립 박물관,, 그리고 미륵사지 석탑. 준비운동으로 왕궁리 5층석탑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왕궁리 5층석탑은 언제 지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분분하지만 백제 무왕 때의 왕궁 터였다는 점은 전해내려오는 정설입니다. 왕의 부엌, 왕이 회의하거나 공부하였던 곳, 화장실 등이 그 증거를 뒷받침해줍니다. 왕의 정원은 보존할 수 있게 유리막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익산 왕궁면의 지명에 대한 것은 이제 알겠지요? 그 다음으로 익산 국립 박물관에 갑니다. 선생님도 개관하고 처음으로 간 것이라 매우 기대됩니다. 지하 깊숙히 있는 국립 박물관은 신비한 것들이 숨겨져 있는 보물창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본 것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고분에서 나온 관입니다. 이 관은 일본산 소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백제가 그 당시에 일본과 교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물이기도 하죠. 나무가 세월이 흘러 많이 썩었지만 나무 조각을 철제 관뼈대에 올려놓아 이 나무 조각이 관의 일부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어요.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얼마나 세밀한 관찰력과 공간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밖에 나와 2019년에 보수된 미륵사지 석탑을 보았답니다. 20년 전만 해도 일제 시대에 시멘트로 발라놓아 왼쪽이 매끈한 평면이 되어 탑이라고 부르기에 어색한 감이 있었는데 완전해체후 보강재를 더해 탑의 모양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불완전함 속에서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 지금까지 살아남은 돌들 모임으로 이룬 석탑을 보니 역사의 숭고함이 느껴져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캘리그래피 종이로 탑을 그려보고 인증샷까지 찰칵! 미륵산 순두부를 먹습니다. 칼칼하고 고소하니 맛있네요. 이제 이 힘으로 미륵산 정상 가야지요! 비록 미륵산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미륵산의 좋은 기운을 받고 온 거 같아 아주 상쾌했어요. 잊지 못할 현장체험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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