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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요리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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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은영 | 등록일 | 20.07.23 | 조회수 | 10 |
우중충한 장마기간 중 날씨가 쨍쨍했던 날. 교장선생님이 정성껏 키운 바질을 따러 나갔습니다. 오늘의 요리실습을 위한 것인데요, 요리명은 바질페스토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생각보다 바질의 양이 많아 햇볕 아래 잠깐 있는데도 땀이 주루룩 나네요. 바질의 향이 아주 진해 딴 후에도 손에 잔향이 남아 있답니다. 선생님에게는 향긋한 풀내음이였는데 여러분은 어땠나요? 밭에 있는 바질로는 부족할 거 같아 시금치도 조금 많이 사왔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질 시금치 페스토. 선생님은 바질 페스토 오일파스타를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됐어요. 깨끗하게 씻은 바질과, 시금치, 올리브 오일, 치즈가루, 잣, 후추, 소금, 마늘을 넣고 믹서기에 가니 예쁜 연녹색의 바질 페스토가 완성되었답니다. 맛을 보니 마늘을 두 쪽 밖에 넣지 않았는데도 향이 강하네요. 부족한 맛은 있는 재료를 더 추가해서 넣었답니다. 이상하다고 하면서 맛보는 아이들. 정말 한식에서는 보기 힘든 오묘한 음식이죠?
교장선생님을 특별히 모셔 리코타 치즈도 만들었답니다. 선생님은 치즈를 굉장히 좋아해요. 유제품 매니아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집에서 치즈를 만들 수 있다고요? 우유를 끓이다가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 생크림우유를 넣습니다. (기호에 따라 우유와 생크림 우유의 비율을 2:.로 하고, 우유를 조금 더 넣어주어도 되요.) 소금과 레몬즙을 넣어 응고가 된답니다. 와우! 정말 유청만 남기고 응고가 되기 시작해요. 면보에 응고진 덩어리들이 바로 치즈랍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니 부드럽고 짭조름한 리코타 치즈 완성이에요. 빵에 발리기 쉬운 적당한 질감으로 완성되었답니다. 선생님은 이것만 먹으라고 해도 한그릇 뚝딱 할 정도로 느끼하고 고소한 맛이였어요.(선생님은 단맛 다음으로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빵에 잼, 리코타치즈, 바질페스토를 바르고 또 그 위에 빵을 올려두면 4단 샌드위치 완성! 여러분들 급식을 먹고 난 후라 못먹을 줄 알았는데 맛있게 먹네요. 무려 빵 4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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