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하모니카 연주를 경로당 어르신들께

선보이는 날입니다.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희망가, 어머님 은혜를 하모니카로 연주했습니다.

하모니카는 선생님에게 과거의 악기처럼 느껴지는데

아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버이날, 자식들이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생긴 할머니 할아버지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우리의 공연을

통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음악시간에 아주 특이한 곡을 감상했습니다.

로시니의 고양이 2중창. 미야옹~으로만 이루어진 가사.

두명이서 부르는데 무엇인가 싸우는 거 같기도 하고, 꿍꿍이를 벌이는 거 같기도 한 곡.

계속해서 더 보고싶다는 주문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고양이 2중창에 맞춰 대사를 상상해서 써보았습니다.

'밥'에 관한 것이 많았는데요. 두 고양이가 있으니

'밥'과 관련해 다툰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고양이 2중창 반주에 맞춰

대사를 하니 더욱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