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 날.

망성에서는 처음으로 강당에서 실시했어요.

처음은 걱정되기도 하지만 설레는 거 같아요.

어떤 게임을 할까.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활약하실까.

응원을 어떻게 할까. 등등

처음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가를 만들었답니다.(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청군 청군!!)

선생님은 청군팀이여서 청군밖에 기억이 나질 않네요.

운동회의 꽃은 응원인 거 같아요.

우리 친구들. 가족들이 나와서 게임할 때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의 체육대회를 즐기는 거 같아 선생님도 신났답니다.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 났어요.  선생님은 나이를 먹으니

경기에 있어서 누가 이겨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무덤덤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내가 운동회에 재미를 느끼고 나의 편을 열심히 응원하고,

상대편을 인정하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보니 마음이 상쾌해지더라고요.

이렇게 현재에 집중하고 거기에 내 에너지를 쏟은 경험은 정말 오랜만이였어요.

여러분도 그랬나요? 아니면 다른 것을 느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