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바르고 씩씩한 5학년 

  • 선생님 :
  • 학생수 : 남 8명 / 여 3명

비번 달라져서 새로 쓴 광석이와 놀았던 일

이름 임차연 등록일 21.10.20 조회수 69

  "응, 갔다와!"

 집에 갔다온다는 아빠의 말에 내가 답했다.

 "아.. 진짜 언제 와.."

 오늘은 광석이에게 놀자고 한 날인데 광석이가 좀 늦어서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너무 늦어서 광석이에게 화상통화를 걸었다.

 ".... 여보세요"

 "야 언제 와!!"

 "지금 뭐 해야한대"

 "빨리하고 와"

 "응"

 뚝.... 전화가 끊겼다. 나는 나인봇을 타며 또 광석이를 기다렸다. 농구대를 빙빙 돌며 계속 있다보니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 다시 광석이에게 화상통화를 걸었다.

 "야 너 오고 있어?"

 "응 지금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는 중이야"

 "어 내꺼도 사줘!!"

 "뭐 먹을건데?"

 "너랑 같은거 사줘"

 "오케이"

 광석이가 음료수를 사고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나는 광석이에게 물었다.

 "지금 어디쯤이야?"

 "몰라 그냥 가고 있어"

 "아니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 어떡해 ㅋㅋㅋㅋ"

 또 시간이 지나고.... 광석이가 시민 운동장 주차장에 왔다고 했다.

 "나 왔어"

 "어딨는데?"

 "주차장"

 "오!! 그럼 거기 화장실로 와봐"
 ..... 광석이가 안보인다.

 "너 화장실에 온거 맞아?"

 "안왔는데?"

 "아니 ㅋㅋㅋ 빨리 와!! 아니다 그냥 내가 갈게 차 색깔 뭐야?"

 "..."

 "차 색 뭐냐고!!"

 "회색"

 "오케이 가볼게"

 그렇게 계속 뛰어다니며 회색차를 찾다보니 광석이 차를 찾았다.

 "어 야 광석아!!!!"

 "어!! 오!!"

 "음료수 뭐야?"

 "환타"

 "오!! 감사"

 그렇게 길고 여행이 끝난 뒤 광석이와 농구골대 있는 곳으로 갔다.

 "아빠랑 정후도 있는데 잠깐 집에 갔다온댔어"

 "임정후도 왔어?"

 "당연하지 그럼 놓고 오냐"

 이런식으로 계속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정후가 이쪽으로 왔다.

 "어 임정후!!!"

 광석이와 내가 그쪽으로 뛰어간 다음, 정후를 끌고 왔다.

 "야 너 왜 내 물병 가져갔었어!!"

 "으아악"

 정후가 소리를 질렀다.

 "임차연 너 왜 동생 괴롭혀"

 그때 아빠가 걸어오며 말했다. 난 대답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조금 쉬다가 우린 야구를 했다.

 "아 임정후 완전못해!!"

 광석이와 내가 동생에게 야유했다.

 "아니 뭐 그럴 도 ......"

 정후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그리고 점점 질려서 아빠에게 축구를 하자고 말했다.

 "아빠 축구하자"

 "그래, 일로와봐. 엎어라 뒤집어라!"

 엎어라 뒤집어라를 했더니 팀이 광석이와 나, 정후와 아빠로 나뉘었다. 나는 아빠와 같은 팀이 되길 원했지만 아쉽게도 떨어졌다.

 "그럼 우리가 먼저 찰게"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가 광석이에게 공을 찼다.

 "야 받아받아!!"

 "아니 제대로 줘!!!"

 광석이와 내가 티격태격하면서 공을 주고 받고 있을 그때.... 아빠가 공을 뺏어갔다.

 "어 안돼!!"

 내가 몸싸움을 하며 아빠와 몸싸움을 벌였다.

 "으악"

  공이 우리골대로 들어왔다. 

 "아 너 때문에 졌잖아"

 "아 뭔소리야!!"

 티격태격하며 또 광석이와 싸웠다. 

   그렇게 계속 축구를 하다보니 밥 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아빠 배고파"

 내가 아빠에게 배고프다고 말했다. 그렇게 밥먹으러 간 장소는 바로 닭갈비집이었다. 우리는 손소독제를 바르고 열을 잰 다음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게임을 했다.

 "빠빠빰 빠빠빠빠빠빠빰 빠라밤 빠밤 빰 빠라빠라빰밤밤"

 게임을 키고 알아서 되게 냅뒀다. 그렇게 계속해서 기다리다보니 치즈 닭갈비가 나왔다.

 "와 맛있겠다!!"

 임정후가 기쁨을 외치며 먹었다. 그리고 나와 아빠와 광석이도 먹었다.

 "쩝쩝쩝냠냠우괏우괏엄년년아낭쩜쮸ㅜㅂ"

 그리고 계속먹다가 치즈가 굳을 것 같아서 내가 다 가져갈려고 했다.

 "아 뭐야 왜 이렇게 많이 가져가!!!"

 "내 마음인뎅"

 ...라고 했지만

 "야야. 친구도 먹어야지 내려놔"

 "힝"

 내려놓으라는 아빠의 말에 내려놓았다. 그러하여 맛있게 먹고 계산을 마치고 식당 아주머니가 사탕 3개를 주셨다. 나는 재빨리 제일 맛있는 맛을 가져갔다. 그러자 아빠가 가위바위보를 하라해서 했는데 졌다. 그래서 광석이가 제일 맛있는 맛을 가져가서 눈으로 욕을 했다. 그러자 광석이가 미안하다면서 줬다. 나는 맛있게 먹으며 차에 탔다. 근데 광석이가 너무 슬퍼해서 정후한테 사탕을 광석이에게 주라고 했다. 그러자 광석이가 더럽다고 안먹는다고 했다. 그러자 정후가 슬퍼하며 울었다. 사실 뻥이다. 내가 먹고 말았다. 

  다음목적지는 베스킨라비스 31이다. 디저트 먹으러 갈 곳이 생각이 안나서 이곳으로 왔다. 

 "뭐 먹을래"

 "아무거나"

 "저도요"

 그러다가 갑자기 정후가 끔찍한 단어를 꺼냈다.

 "아빠 나 민초 먹"

 "야!!! 안돼 너만 따로 먹어"

 "민초 멈춰!"

 정후가 시무룩해 하며 알겠다고 했다.

우리는 체리쥬빌레, 쿠앤크, 엄마는 외계인... 등 여러가지 맛을 주문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아이스크림을 얻었다. 근데 무슨 야구 배트, 공이랑 스티커도 같이 줬다. 하지만 내 시선을 사로 잡은건 스티커였다. 나는 재빨리 스티커에서 예쁜거만 쏙 빼서 핸드폰 케이스에 붙였다.

 "광석아 고마워"

 "........"

 "왜 스티커 있잖아 이거 써"

 광석이가 나를 쏘아봤다.

 "아 알겠어 이거 줄게"

 "오 감사"

 광석이에게 내 폰케이스에 붙어있던 스티커 중 하나를 줬다.

 "아빠 여기서 먹자"

 "그래"

 그리고 어느 벤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런데.... 잘 먹고 있다가 임정후가 쿠앤크를 이상한 하수구에 빠트렸다.

 "야!! 그 귀한 아이스크림을!!!"

 "아 임정후 진짜;;"

 "아닝..... 미안해................."

 때마침 아빠가 왔다.

 "아빠!! 임정후가 쿠앤크 떨어트렸어!!!"

 "에이 뭘 괜찮아"

 이상한 아이스크림 소동이 끝나고나서 광석이와 같이 우리집으로 왔다.

  "다녀왔습니다"

 "누구 왔어?"

 할머니가 나에게 물었다.

 "응, 광석이 왔어"

 "안녕하세요"

 "광석이 안녕~"

 나는 곧이어 방으로 들어가고 광석이는 내 방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계속 이어진 침묵...... 

 "야 뭐할래?"

 "@@"

 "아 맞다 내가 @@ 로그인 해줌. 폰 줘봐"

 광석이가 폰을 건냈다. 나는 광석이의 폰으로 @@로그인을 해주었다.

 "야생하실?"

 "오키 야생 ㄱㄱ"

 그러다 갑자기 정후가 다가왔다.

 "누나. 나도 할래"

 "해"

 "내 폰에 없어"

 "그럼 태블릿으로 해"

 "싫어"

 "그럼 하지마"

 "싫어"

 계속하여 이어지는 싫다는 말에 나는 그냥 무시했다.

 "광석아 들어옴?"

 "응"

 "너 어딨어.... 어! 찾았다. 일단 나무 캐고 제작대....."

 그렇게 광석이와 게임하던 도중, 정후가 다시 찾아왔다.

 "누나 나도 할래"

 "해"

 "폰에 없어"

 "그럼 태블릿으로 해"

 "이이잉이이잉이잉"

 정후가 잉잉 거렸다.

 "그럼 하지마"

 정후가 망연자실한듯 태블릿을 켰다.

 "누나 기다려줘"

 "싫어"

 "힝"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 지겨워졌다.

 "야 얘들아 우리 ###할래?"

 "그게 뭔데"

 "있어. 보드게임 아무튼 재밌음. 기다려봐"

 내가 방에서 ###를 꺼내왔다.

 "이 게임 설명을 하자면 ~~~~~~~"

 "오 해보자"

 게임을 계속해서 하다보니 어느새 갈 시간이 다 되었다.

 "광식 잘가"

 쾅... 현관문이 닫혔다. 나는 곧바로 침대위에 누워서 게임을 했다.

 '.. 심심하다'

 사람한명이 간 것 뿐인데 집안이 완전 조용해졌다. 그래도 재밌었던 하루라고 생각하며 다시 게임을 했다. 다음에도 이렇게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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