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했던 과학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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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하영 | 등록일 | 20.11.19 | 조회수 | 76 |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과학시간, 우리는 엎어진건지, 앉아있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 상태로 앉아있었다. '이~잉 이~잉'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훈련이라고 생각했고 나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을 못 내려, 갈팡질팡 발 걸음을 어디로 해야하나 하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장난이 아닌 것을 직감하시고는 소리치셨다. "나가!!!" 그때, 나는 정신이 들어 자세를 낮춘 뒤, 중앙으로 향했다. 하지만 대피도 잠시, 선생님께서 말 걸음을 멈추셨고, 편안함과 황당함이 가득 담긴 표정을 하셨다. 나는 그 표정을 보고 아리송 했지만 곳 사건의 진실을 알았다. 바로 6학년이 과학실험을 하다가, 연기가 가득차서 본관 전체에 퍼졌고 그 때문에 경보기가 소리를 냈던 것 이었다. 처음에는 어이없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진짜 불이 아니여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기가 빠질 때 까지 시간이 걸려서 수업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놀기 까지했다. 놀았던 것 보다는 이번 일로 재난이 닥쳐와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 할 수 있는 판단력을 더 길러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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