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로라마일스 외 지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말 그대로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책이다. 2019년에 들면서 퀴어이론에 대해 더 궁금해졌지만 특히 트랜스젠더에 관해 서적을 읽고싶어서 찾던 중 이 책을 찾게 되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설명과 역사가 서술되어있으며 현대사회에서 이루어지는 트랜스젠더 문제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책에서 유달리 '마르크스주의' 라는 용어가 자주나왔는데 이해하기 어려워 검색해보니 오늘날에 마르크스,엥겔스의 영향을 받은 많은 사회주의적 이론들을 을 포괄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봐도 나는 서구권의 인권운동가가 아닌 그저 학생이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벅찬 부분들이 있었다. 책의 중간에 한국인이 쓴 챕터가 실려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트랜스젠더를 바라보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나 까다로운 성별정정 과정 때문에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투표,보험의 가입등 여러 부분에서 그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또한 트랜스젠더가 여성의 규범을 강화시킨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반박은 그동안 이 주장이 잘못되었단걸 알지만 이유를 몰랐던 나에게 그 해답을 주어서 매우 유익하였다.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많은 관련 서적들을 읽고 더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