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2학년 4반 화이팅!-!

  • 선생님 : 이성현
  • 학생수 : 남 0명 / 여 23명

흉가 / 괴담의 집 / 청춘의 독서

이름 김바다 등록일 19.06.03 조회수 18

[-흉가]


먼저 흉가라는 책은 미쓰다 신조가 쓴 공포소설이다. 진로와는 전혀 관련 없지만 원래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공포소설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와 내가 나중에 쓰고 싶은 분야도 그 쪽이기에 골라보았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나중에 소개할 '괴담의 집' 을 직접 사서 읽은 뒤에 그 여운이 너무 강해서 다음 책으로 '흉가' 라는 책을 사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흉가라고 해서 정말로 흉가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히비노 쇼타라는 아이가 나라-일본 도시 이름- 지방의 집으로 이사하면서 생기는 기이한 일들을 풀어낸 것이다. 이 '흉가' 라는 책은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의 첫 권이라는 말에 더욱 좋아했다. 분명 미쓰다 신조의 다음편이 나올 것이라는 기쁨에 둘러 쌓일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다가 내가 좋아하는 글씨체를 가진 신조의 글이기에 읽는 내내 신조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오싹함에 잡혀있을 수 밖에 없었다. 좋아하기에 가끔씩 심심함을 느낄 때마다 이 책을 읽고 있다. 볼 때 마다 신조의 글을 항상 새롭고 빠져들기 때문에 가끔씩 그의 문체를 따라 써본 적이 몇 번 있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이 공포소설과 관련이 있기에 나도 한 번 신조처럼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 때가 있다.


[-괴담의 집]


괴담의 집은 위와 같이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다섯 편의 괴담을 엮은 소설이며, 작가인 '나' 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미마사카 슈조' 가 괴담을 좋아한다는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어느날 나, 가 두개의 괴담을 들고오고 비슷한 괴담을 찾겠다는 슈조가 3개의 괴담을 가져오면서 5개의 괴담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사실 이 소설은 공포소설만 있다기 보다는 5개의 괴담에서 연관성을 찾는 추리가 있기에 더욱 파고들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도 저 5개 괴담의 연관성을 찾으려고 여러 방면으로 추리를 했으나, 결국 포기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연관성이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고는 억지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연관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무척 신기해 했다. 나중에 나도 저렇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청춘의 독서]


몇몇은 잘 알고, 몇몇은 잘 모를 유시민이 쓴 글이다. 이 글은 위의 두 책과 달리 무척이나 유시민의 독자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생각들이 들어가 있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젊은 시절에 읽었던 죄와 벌, 대위의 딸, 맹자 등을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긴 세월이 지난 후 다시 읽어보며 쓴 책이다. 내가 아는 책과 모르는 책이 있기에 몇개는 알지만, 모르는 책들은 잠시 고개를 갸우뚱 거린 적이 있었지만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 유시민의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청춘과 삶에 대한 고뇌를 체험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 있는 내용이 어렵지만, 여러 번 읽으면 읽은 만큼 이해가 쉽고, 보고 볼수록 더욱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이전글 미래교육을 말하다 /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다음글 디자인 사람을 만나다 /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