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화이팅!-!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 독후감 이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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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등록일 | 19.03.31 | 조회수 | 45 | |
1.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은 학력과 성장배경, 직업 등이 전혀 다른 세 인물이 '선술집'이라는 공간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하는 소설이다. 소설의 서두를 이끌어가는 두 인물은 구청 병사계에서 근무하는 25살인 '나'와 대학원생 '안'이다.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술집에서 나오는데 한 서른 대여섯살의 사내가 그들을 향해 말을 걸고는 함꼐 어울리기를 원했다. 힘없어 보이는 그가 저녁을 사겠다면서 중국 요리집으로 들어깠다. 그리고는 그의 일들을 하나하난 이야기 해주었다. 나와 안은 개인주의적 입장에서 사소한 대화들만 주고 받았지만 이와는 달리 사내는 자신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고 들워주길 바랬지만 그들은 개인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하룻밤을 여관에서 보낸 뒤 한 사내가 자살하게 되고 다음날 나는 안이 전해주는 아저씨의 죽음을 듣고 안은 계속 그렇게 되리라 짐작을 했다고 중얼거렸고 나는 그렇게 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다고 중얼거리고 도망치듯 여관을 빠져나와 헤어진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이 갖는 느낌은 차갑고 냉정하며 인간의 따뜻한 정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등장인물 사이에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고 철처히 개인적이어서 단절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뚜렷한 가치관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심리적 방황과 인간적 연대감의 상실을 실감나게 다룬 점인 인상적이었다. 2.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왜 우리가 아닌 당신일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이 질문의 답을 생각하면서 이 작품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상이 아닌 권력을 갖고 있는 지배층에 의한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부분에 조백헌 원장이 소록도에 와서 천국을 만들겠노라고 선언할 때, 나는 조백헌 원장이 원생들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인 줄 알고 조백헌 원장이 과거의 주정수 원장과 같은 독재자가 되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원장이 진정으로 섬을 위해 간척 사업을 계획하면서 조백헌 원장이 주정수 원장과 같이 자신의 동상을 세우려 하지 않고 꿋꿋이 일을 진행해 나가는 장면과 비로소 떠날 때가 되었을 때 스스로 깔끔하게 소록도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조백헌 원장은 지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또한소설 당신들의 천국에서 충돌이 있었던 소록도 사람들과 조원장은 서로 다른 천국을 말했다. 조원장이 말한 천국은 단순히 소록도의 주민들이 더 나은 시설에서 살 수 있고 더 나은 대우를 받게 해 생활이 더 나아지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소록도 주민들을 조금 더 편히 지내도록 도와줄 수 있는 건 맞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소록도 사람들은 환자이기 전에 인간이었고 그러기에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바랐기 때문이다. 소록도 사람들이 바랐던 천국은 3부 이상욱이 조원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정상인과 문둥이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고 주민들이 먼저 천국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라 천국을 버릴 수도 있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었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난 생각을 갖고 소설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줄거리에 대한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소설은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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