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7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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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를 사랑하며 우리가 되기
  • 선생님 : 김현정
  • 학생수 : 남 11명 / 여 13명

판소리

이름 남궁은수 등록일 21.05.20 조회수 78

판소리는 17세기부터 등장한 한국의 전통 음악이자 연극으로, '소리꾼' 한 명이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노래), 아니리(말), 너름새/발림(몸짓)을 섞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판소리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무당 굿을 하며 음악 소리에 맞추어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설과, 길거리 광대들이 평민들을 대상으로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원류라는 설, 그리고 이 둘이 서로 영향을 주며 발달했다는 혼합된 설도 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판소리는 양반층이 아닌 일반 하층민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예술 문화라는 것이다. 18세기에 들어 판소리는 양반층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고, 곧 판소리는 조선 전국에서 사랑받는 문화가 되어 현재까지 전해내려져 오고 있다.[1] 관극시(觀劇詩)라고 해서 당시 판소리를 감상한 느낌이나 작품의 내용을 양반이 한시로 써놓은 것도 있다.

판소리를 구성하는 3요소는 소리꾼, 고수, 그리고 청중이다. 격식을 갖추기보다는 평민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문화인 만큼, 판소리는 관객이 극 중간마다 '얼쑤!' '좋다!' '잘한다!' 등의 호응을 할 수 있다. 이를 추임새라고 부르며, 이는 소리꾼이 청중에게 이야기를 전달만 하는 일방적인 음악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한 측면에서 판소리는 스페인 플라멩코와 많이 비교되는데, 플라멩코 또한 관객들이 '올레(Ole!)' 등 흥을 돋우는 추임새를 넣으며, 그 밖에도 민중의 정서, 특유의 한이 서린 슬픈 멜로디나 창법 등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 판소리와 플라멩코를 접목한 공연들이 상영되는 등, 여러모로 자주 크로스오버가 되기도 한다.

춘향가 같은 경우 완창 시간이 최장 8시간 30분(8분 30초가 아니다!)[2]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프랑스 외교관이 멋모르고 춘향전 완창을 주문했다가 8시간 내리 지속되는 공연에 차마 지친 내색도 못 하고 진땀을 뺐다는 일화가 있다.[3]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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