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5월 10일 화요일 2교시

아이들에게는 4단원 수행평가, 저에게는 자기장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에 예고를 하였던터라 아이들은 등교하자마자 "선생님 오늘 국어 시험보지요?" 하며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평가지만 말놀이 게임할거야. " 하니 아이들 얼굴이 바로 펴지더라고요.

자리배치를 기준으로 4명씩 총 6개 모둠으로 개인 미션 후 모둠 미션으로 함께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모둠 미션 활동지를 수행했지요.

발표 연습도 하고 다함께 박자를 맞춰가며 모둠 발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살짝 삐걱거리는 모둠도 물론 있었지만, 제가 후딱 들어가서 조율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평소 발표할 때 부끄러워하던 아이들도 함께 발표를 하니 앞에 나서서 하기도 하고,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모둠 수업을 몇 번 진행해보긴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소란스럽지 않게 즐겁게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수업도

그야말로 말놀이의 재미를 느끼며 즐겁게 배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야말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평가의 방향을 점검해볼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알콩달콩 우리반 친구들 모두를 칭찬합니다.

아이들 발표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이건 올리기가 조금 그래서 저의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합니다. 귀여운 우리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