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전`을 읽고 우리나라 고전 소설인 `김원전`을 읽었다. 언젠가 국어학원에서 영웅 이야기의 특징에 대하여 공부했었는데 `김원전`은 영웅을 소재로 하고 있는 소설인 만큼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학원 수업을 열심히 들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은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그러했고 마지막에는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는 다는 점이 그러했다. `김원전`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고전 소설도 어느 소설 못지 않게 재미있고 그 어느 소설보다 우리 정서에 맞아 편하게 독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원은 보통 큰 인물들은 다 그렇듯 독특한 탄생이었다. 바로 알에서 10년 동안이나 묵어 있다가 태어났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옛날 박혁거세 또한 알에서 태어났다고 들었다. 이름도 알이 둥글다고 해서 ‘원’이니 이처럼 간단하고 유쾌한 것이 우리 고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사실 고전이랄 것도 없는 ‘조선 후기’ 작품이다. 조선 후기는 일제 감정기 였기에 영웅인 ‘김원’이라는 사람이 일분을 물리쳐주길 바라는 서민들의 바람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고 나름대로 추측도 해보았지만 딱히 그런 말은 담고 있지 않은 것 같다. 흥미위주의 소설이라 딱히 진지하게 느낀 점은 없지만 우리 고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으로 보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온갖 요술과 도술들은 판타지 소설이지만 영웅전이라는 뒷 배경에 빗대어보면 과장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이 소설 내용 중 인상깊게 읽은 내용은 아무래도 제일 처음 탄생이야기 인 것 같다. 김원이 하늘나라에서 죄를 짓고 내려왔다는 게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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