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고 합니다.
아직은 여리고 어린 꽃들이 5학년 4반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함께」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자신의 아름다움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인정하고 이해함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5학년 4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빨강연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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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한은호 | 등록일 | 20.07.31 | 조회수 | 31 |
어느 날 민호는 교실에서 수아란 친구의 유리 천사 날개 한쪽을 실수로 깼습니다. 민호는 유리 천사를 들어 4학년 화장실로 갔습니다. 민호는 유리 천사를 휴지로 감싸 청소 도구함에 있는 세제를 넣어두는 종이가방에 넣었습니다. 민호는 반에 들어와 자리에 앉는데 책상 위에 빨간색 새 연필이 있었습니다. 민호는 그 연필을 서랍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런데 필통을 안 가져온 민호는 애들한테 빌려 쓰기 싫어서 주인 없는 빨간 연필을 칼로 깎는데 진한 나무 향이 났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고 갑자기 수아의 유리 천사가 사라졌단 소식을 듣자 선생님이 모두에게 도둑질이 왜 나쁜지 종이를 주면서 쓰라고 했습니다. 빨간 연필을 종이에 가져댔더니 갑자기 연필이 혼자서 술술 써졌습니다. 선생님은 민호가 글을 잘썼다고 친구들과 함께 손뼉을 쳤습니다. 일요일에 민호는 이번 글짓기 숙제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빨간 연필로 글을 썼습니다. 글이 술술 써졌습니다. 민호는 컴퓨터로 학교 홈페이지 학급 카페에 들어가 민호가 쓴 글을 올렸습니다. 엄마가 빨래를 다 널고 민호 글을 읽고 엄마가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날 학교를 가서 민호 글에 민호 친구 정란이가 호랑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전체 조회 시간에 민호가 쓴 글이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금상을 탔습니다. 집에 와서 민호는 엄마께 글쓰기에서 금상을 탔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잘 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내 생각대로의 글이 아니고 남이 써준 글에 대해서 칭찬받는 것은 좋은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게 빨간 연필이 쥐어진다면 그 자리에서 빨간 연필을 버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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