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나는 현장학습을 갔다 왔다. 사실 나는 119안전센터를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2학년 때 갔을 때는 정말 재미없었기 때문이다. 누나가 가기 전에 말했는데‘119안전센터는 밖에서 하는 건 재미없어. 실내에서 하는 게 재밌지.’라고 했었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한다.’라고 덧붙였다. 순간 머리위로 한 30톤짜리 추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가슴이 콩닥콩닥 했고,마음은 ‘그냥 가지 말까? 가봤자 재미도 없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버스를 타고 119안전센터로 갔다. 우리 팀은 처음으로 항공기 훈련을 했는데 실물과 비슷해서 정말 즐거웠다.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무서워서 너무 아찔했다. 위층에는 다른 건물로 가는 징검다리가 있었다. 가면서 크게‘안전! 안전!’하며 건넜다. 그 건물에서 마지막 체험인 미끄럼틀을 타는데 중간에 멈춰서 기어가야 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전주국립박물관에서 문화유산을 보고 독립박물관에서 구경하다가 물병도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