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소중한 인연이 되어 다시 3학년 3반으로 만나서 반갑습니다.
3월의 첫날 선생님을 기쁜 마음으로 맞아준 친구들 감사합니다.
1년동안 사랑이 가득하고 행복이 넘치는 반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사랑합니다. ^^
첫번째 주제 : 사랑으로 자라는 아이 가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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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연화 | 등록일 | 19.03.14 | 조회수 |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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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자라는 아이 가연이를 함께 보았습니다. 내가 할래요 !!!!^^ 가연이 가족 중에 한명을 골라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보세요. ^^ 선생님은 가연이의 큰 오빠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선생님이 썼던 편지 올립니다. 좋은 친구 두진이에게 안녕 두진아. 나는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선생님이야.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편지를 써서 놀랍기도 이상하기도 하고 그럴 것 같구나. 사실 내가 너를 알게 된 건 정말 우연히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면서였어. 두진이의 동생 가연이의 모습을 보고 순간 무슨 이야기일까 하고 호기심으로 보게 됐고 그러면서 가연이의 가족을 만나게 됐어. 그런데 두진이가 가연이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을 보고 또 두진이가 가연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볼 수 있는 인터뷰 모습을 보고 선생님도 순간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큰 감동을 받았단다. 동생의 모습이 다 좋다며 다 사랑스럽다며 울먹이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그 마음이 깊은지 알 수 있었어. 17살이라는 나이의 학생이 어쩜 저렇게 마음이 예쁠 수가 있을까 하고 너무나 놀랐어.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가족을 대하는 너의 마음을 보면서 어른인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두진이가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단다. 두진이가 엄마에게 다음 생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 장면에서도 선생님도 아들 하나 딸 하나를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두진이처럼 말해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니 그 말을 들은 두진이 엄마는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보다 더 행복하셨을 거야. 우리 두진이의 마음을 알고 나니 가연이가 얼마나 오빠가 좋은지 또 왜 그렇게 행복한지 왜 가연이의 표정이 그토록 밝았는지 알 수 있었어. 비록 가연이가 앞으로 받아야 할 치료가 많지만 우리 가연이는 가족의 사랑 속에서 잘 이겨내고 잘 자랄 수 있을 거라고 선생님은 굳게 믿어. 너무나 훌륭하신 부모님이 계시고 또 그 바른 인성과 깊은 마음을 두진이가 그대로 이어받아 함께 살아가는 가연이의 가족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 두진아. 오빠로서 아들로서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할 텐데 너무 잘 자라준 모습에 감사하고 앞으로 두진이는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것 같아. 한 번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한테 선생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선생님도 감사하고 좋구나. 우연히 가연이의 가족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 가족의 모습을 보고 진정한 가족이 어떤 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나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어. 정말 고마워. 선생님이 근무하는 여기 학교에서 100명 가까운 6학년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가연이 이야기를 함께 보았어. 우리 학교 6학년 친구들도 다 너와 너의 가족이야기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때로는 눈시울도 적시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하더구나. 선생님이 영상을 함께 보면서 “난 두진이가 너무 좋아. 선생님 스타일이야. 언젠가 만나면 너무 멋지다고 꼭 안아주고 싶어.”라고 말했단다. 10월에 가연이가 또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하던데 잘 회복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우리 두진이가 맏이로서 동생들 잘 챙기고 부모님 잘 도와드리고 있을 것 같은데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 행복한 두진이의 가족이 되길 선생님도 먼 곳에서 항상 기도할게. 이 편지가 너에게 꼭 갔으면 좋겠다. 안녕. 2018년 11월 9일 금요일 전북 전주에서 연화선생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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