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2학년 2반 학부모님께 드립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기온이 쌀쌀 하지만 새 학년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봄을 느끼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학년 2반 담임을 맡게 된 교사 고수영입니다. 먼저 학부모님들께 귀한 아이들을 맡겨주신데 감사드리며 1년 동안 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매년 새 학년이 시작되면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게 될지 무척 궁금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 올해에는 어떤 선생님과 함께 공부를 하게 될까 궁금해 했었으니까요. 그런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정주고등학교와 전주교육대학교, 전북대학교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기린초, 고창성내초, 정읍북초, 옹동초, 수곡초에서 18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올해는 전주부설초등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살고 있는 곳은 전주이고,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학부모님! 교육의 참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자신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 세상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 현명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지혜,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 스스로 성장하면서 갖는 경험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 있는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 하면 더욱 좋겠지요. 하지만 세상 모든 아이들이 모두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먼저 자신의 관심과 소질을 잘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2학년 2반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지적발달이 활발히 이뤄져야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교과수업과 병행하여 풍부한 간접경험을 통해 폭넓은 사고를 펼칠 수 있는 독서지도를 병행하겠습니다. 또한 꾸준한 발표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교과교육과 더불어 학부모님의 걱정중의 한가지인 학급에서의 교우관계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부모님, 무슨 일이든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임인 저와 상의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수업시간 이후에 찾아오시면 되고, 직접 상담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학급홈페이지 ‘부모님방’을 이용하여 주시거나 이메일(supply123@hanmail.net), 전화(학급: 281-7270, 휴대폰: 010-5049-3037(*3월2일 삭제) 등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2월 27일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2학년 2반 담임교사 고수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