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
그 한마디를 끝으로 정적이 찾아왔다. 복잡한 이유, 그저 너무 복잡해서였다.
'아니 무슨 ppt는 ppt야 복잡해서 죽겠네' 속으론 그렇게 수만번이나 말했지만 차마 입 밖으론 꺼내지 못했었다.지금 생각해도 ppt를 만들어오라는 얘기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대체 왜 사회를 ppt로 만들어오라고 하신거지" 결국엔 그 정적을 내가 없애버렸다.결국엔 ppt를 완성하긴 했지만 이내에 그냥 파일을 지워버렸다 컴퓨터를 배우지 않은 건 절대 내 잘못이 아니다,다음번엔 그냥 ppt말고 가만히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