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미덕 : 배려, 존중, 예의
배려 그 자체, 존중 그 자체, 예의 그 자체인 5학년 5반 아이들
우리가 정한 학급 규칙과 보석을 늘 기억하며 서로가 행복한 1년을 만들어 보자.
물속에서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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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유온유 | 등록일 | 23.10.06 | 조회수 | 22 |
물속에서의 시간 2021년 내가 아직 3학년일 때에 이야기이다. 여름... 그 무더위 속 드디어 기다리던 물놀이를 가게 되었다 설레발 치는 맘을 부여잡고 숙소에 들어가 바로 옷을 가라입고 물에 뛰어 들었다 1시간 쯤 놀았을 때 배가 고파 밥을 먹으려고 계곡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무언가가 나의 발목을 잡아당겨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려 하였다 본능적으로 바위를 부여잡고 젖먹던 힘까지 끌어내어 버티고 있을 때 계곡에 아빠가 들어왔다 순간 발목에 감겨있었던 것이 풀리며 그와 함께 온몸 힘이 빠지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보니 평상에 누워있었다 숙소에서 나오신 어머님께서 "아들 얼굴이 왜이래!?"라며 소리를 치셨다 그 소리에 얼굴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거울을 보니 얼굴에 정체모를 머리카락 같은 것이 엉켜있었다 그리고 베인 듯 한 상처가 많이 나 있었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피를 닦아내고 상처를 소독한 다음 밥도먹지 않고 잠에들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땐 저녁이였는데 머리맡에서 저벅저벅 물에 젖은 발이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두려움에 부모님을 찾았지만 혀가 움직이지 않았다 아... 이게 가위라는 거구나 라는 것을 느낄 때 쯤 얼굴에 물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소리가 들렸다 "찾았네?" 라는 소리와 함께 가위에서 깨어났고 부모님을 깨워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다음 날 아침 우리가족은 숙소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그리고 우리가족은 다시 평범하던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이 글을 쓰는 것은 요즘 갑자기들리는 익숙한 물에 젖은 발소리와 함께 날 찾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NEWS 유모씨 자택에서 익사한체 발견 검찰조사결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타살 가능성이 있어......."
"찾았네?하ㅏ하하하하하하하ㅏ하ㅏ그 다음은 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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