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피구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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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송지헌 | 등록일 | 20.11.03 | 조회수 | 31 |
하늘에 구름이 껴있는 조금 쌀살한 토요일 이었다. 나는 아침부터 들떠 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친구들과 학교에서 피구를 한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들떠서 빨리 옷을 입고 준비를 하려했는데 언니가 이렇게 말했다. "오늘 태권도에서 심사 연습있잖아! 넌 안가?" 맞다. 오늘은 태권도에서 심사연습을 하는 날이다. 난 심사연습이 있는 것을 깜빡하고 있던 것이다. 난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나는 얼른 일어나서 '빨리 갔다와서 놀면 되지!' 하고 심사연습을 하러 갔다. 심사연습이 끝나고 난 얼른 씻고 피구공을 챙겨서 학교로 갔다. 그런데 친구들이 집 앞 마트까지 마중을 나와 있었다. 내가 너무 늦게 가서 학교에서 못 기다리고 왔나보다. 나는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학교로 갔다. 그런데 시간도 1시가 넘었고 친구들도 배고프다 해서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어서 너무 재밌고 같은 음식 이었는데도 더 맛있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진짜로 피구를 하러 갔다. 같이 있어서 걷는 것 조차 즐거웠다. 피구장에 도착해서 우리는 팀을 짜서 피구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오렜동안 피구를 못했었는데 너무 오렌만에 피구를 해서 너무 재밌고 어색하기도 했다. 그래도 몇판 하다보니 다들 감을 잡아서 더 재미있어졌다. 우리는 피구도 하면서 중간중간에 휴대폰으로 영상도 찍고 젤리도 먹으며 놀았다. 그런데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내가 피구공을 발로 차서 방과후 교실 옥상으로 올라가 버린 것이다! 우리는 다 놀라서 얼음이 되어 있었다. 나는 '아...내가 왜 찼지..' 하며 울상이 되어 있었는데 친구들이 한번 공을 찾아보자고 했다. 우린 피구공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옥상으로 올라갈 방법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학교 문도 잠겨있고 해서 올라갈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공은 포기하자고 하고 달팽이 놀이를 하자고 했다. 우린 달팽이도 하고 미끄럼틀에서 물귀신도 하며 신나게 놀았다. 우리는 4시 30분이 다 되서 헤어졌다. 비록 피구공을 잃어버려서 피구를 더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지만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이렇게 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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