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됐다.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40여 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다.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경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관례다.
쌍둥이 판다들의 언니인 ‘푸바오(행복을 주는 보물)’도 100일 무렵 고객 참여를 통해 지어진 이름을 선물한 바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공개 시점에 대해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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