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표 기자의 오늘의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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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2706 김준표 | 등록일 | 23.03.27 | 조회수 | 27 |
한국 내년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중국 넘을 것으로 예상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한국의 내년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투자액이 중국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한국의 2024년 팹(fab·반도체 생산 공장) 장비에 대한 투자가 41.5% 증가한 210억 달러(약 27조 3000억원)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협회는 중국의 2024년 팹 장비 투자는 2% 증가한 166억 달러(약 21조 6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추세는 미국의 대(對)중 수출 통제가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을 재구성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국 규제로 인해 네덜란드의 ASML과 같은 유수의 제조업체에서 장비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이 중요 장비를 구입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반도체나 관련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중국에 판매할 특정 반도체를 미국산 장비로 제조하기 전에 미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사실상 중국의 독자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으려는 의도다. 일본과 네덜란드도 이러한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 최근 강제 징용 피해 배상 해법안을 마련하며 일본과 '화해 무드'에 들어섰고,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마련을 위해 한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을 옥죄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이제 반도체 제조 계약을 경제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보고 파운드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국 토양을 찾고 있다"고 평가하며 삼성전자가 발표한 300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출처 뉴스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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