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슈 원본보기 태국인 A씨가 불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올린 홍보글. 사진에는 '1,000여 가지가 넘는 상품이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2023.09.27.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 판매가 허용되지 않은 태국산 의약품을 밀반입하고 국내에 사는 태국인들에게 처방·조제까지 해준 불법 체류 태국인들이 적발됐다.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태국인 A(33)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B(24)씨는 강제퇴거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출입국당국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18일부터 올해 2월17일까지 강원 춘천시의 한 상가 매장을 약국처럼 꾸미고 항우울제와 진통제, 발기부전 치료제, 사후 피임약 등 1천종 넘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국내 체류 태국인들에게 전화와 SNS로 의료 상담을 해주고 밀반입한 의약품을 불법 처방·조제하고 배송도 했다. 이 기간 판매한 의약품은 1천379차례, 1억8천만원어치에 달한다. 대부분 태국산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데다 판매하려면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 7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SNS를 통해 의약품을 불법 거래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외 이슈 일본 후생노동성이 25일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제조·판매를 정식 승인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레켐비는 일본 기업 에자이와 미국 기업 바이오젠이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속에 축적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한 뇌 손상을 억제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에서 초기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27%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2주에 한 번 주사로 투여하며, 부작용으로는 뇌부종과 뇌출혈 등이 확인됐다.
일본 내 치매 환자는 2020년에 약 600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2060년에는 최대 1천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켐비는 앞서 미국에서 7월 6일 승인됐고, 환자 1인당 연간 비용은 2만6천500달러(약 3천530만원)로 책정됐다.
교도통신은 "이르면 연내에 보험이 적용돼 실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도 고액에 판매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