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 '내 꿈은 9급 공무원'이라는 책은 9급 공무원을 꿈으로 삼은 '나'가 준혁 남매의 편지를 훔쳐보며 꿈에 관해 생각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전부 남매의 편지 내용이며 목차 한 개에 오빠(준혁)가 먼저 편지를 보내고 후에 여동생(예은이)가 답장을 보내는 식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편지 속에는 명문대를 나와 유명한 회사를 다니지만 일을 하느라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남매의 아빠, 그러한 아빠와 다르게 살고 싶어서 CEO라는 꿈을 가지게 된 준혁,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예은, 학생을 정말 잘 가르쳤지만 비정규직 교사여서 어쩔 수 없이 다른 학교로 가게 된 준혁의 영어 선생님,그리고 공부는 잘하지만 가르치는 데에는 소질이 없음에도 여자는 교사가 최고라는 말에 교대를 생각하는 세빈 등등 여러 인물의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정말 안정적인 직업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나 자신이 실은 꿈이 없다는 불안감 탓에 안정적이고 편한 직업이라는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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