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사랑하는 2학년 1반~ 여러분!!

 

2학년 1반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만나서 기뻤고, 내일 또 만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을 보내봅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 습관!!

1. 외출 후 손 깨끗하게 씻기

2. 안 씻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3.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쓰기

4. 골고루 먹으며 몸의 면역력 유지하기

5.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활동성 높이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내면의 힘을 키우는 어린이
  • 선생님 : 김서희
  • 학생수 : 남 13명 / 여 9명

3월 31일 알림장(미꾸라지 3)

이름 김서희 등록일 20.03.30 조회수 71

저쪽 창가에서 왜 형식이가 싱글벙글 웃고 있었을까요?

 

오늘 이야기 시작합니다~~

 

'옳지, 저 애가 그랬구나. 나를 비웃고 있는 걸 보니 틀림없어.'

한내는 이렇게 넘겨짚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분이 끓어 올라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끝났습니다. 선생님이 교실을 나가자 한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형식이 쪽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누가 뒤에서 어깨를 툭 쳤습니다. 회장인 오훈이었습니다.

"한내야, 나 좀 보자."

오훈이는 한내를 교실 밖의 복도로 데리고 갔습니다.

"너 형식이와 싸우려고 그러지? 형식이 쪽을 노려보는 걸 보니 틀림없어. 그렇지?"

"그래, 어쩔래?"

"난 네 마음 다 알고 있어. 어제 청소 안했다고 고자질한 애가 형식이라고 생각하지?"

"그래."

"그건 헛짚었어. 어제 선생님께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시려고 교실에 오셨다가 네가 없는 걸

금방 아셨어. 아이들은 네가 잠시 화장실에 갔다고 말씀드렸지만 선생님께서는 '그놈 또 미꾸라지처럼

빠졌군!' 하셨단 말이야."


"그럼, 내가 창식이를 업고 간 건 선생님이 어떻게 아셔?"

"응, 그건 내가 이야기했지."

오훈이는 능글맞게 웃었습니다.

"직접 보지도 않고 그렇게 말할 수 있어?"

한내는 화가 나서  씨근덕거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창식이가 그러더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겨 한내에게 업혔다고."

한내는 그제야 알았습니다.

"나는 창식이의 말이라면 믿거든. 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애니까."

"어디 맛좀 봐라."

한내는 창식이를 별렀습니다.

"넌 그게 탈이야. 아이들은 네 행동을 감싸주려 했는데 도리어 아이들을 의심하다니."

오훈이는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창식이가 화장실 갔다가 자기 반 교실로 들어가는 걸 보았습니다.

한내는 머리를 쏘옥 들이밀고 창식이를 곁눈질했습니다.

복도로 좀 나와 달라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메롱."

창식이는 혀를 날름거리며 놀려댔습니다. 그때 창식이네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에휴! 저걸!'

선생님만 아니었더라면 쫓아 들어가서 창식이를 쥐어박았을 것입니다. 주먹만 불끈 쥐고 한내는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출처: 가짜 백점(권태문 글/ 손재수 그림 - 홈북)  

 

한내는 교실청소를 안하고 배가 아프다며 도망갔지요?

형식이가 자신을 고자질했다고 생각하며 형식이를 의심했지요?

창식이한테 화가나서 또 창식이를 혼내주려고 했지요?


왜 한내는 이렇게 남들한테 화만 낼까요???


내일은 미꾸라지 이야기의 마지막부분이에요~~

한내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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