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학년 1반~ 여러분!!
2학년 1반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만나서 기뻤고, 내일 또 만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을 보내봅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 습관!!
1. 외출 후 손 깨끗하게 씻기
2. 안 씻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3.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쓰기
4. 골고루 먹으며 몸의 면역력 유지하기
5.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활동성 높이기
3월 30일 알림장(미꾸라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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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서희 | 등록일 | 20.03.29 | 조회수 | 72 |
오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한내는 투덜거리면서 창식이를 업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끔 쳐다보고 갔습니다. 창피했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도 약속인데 지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끙끙거리면서 창식이를 업고 걸었습니다. "아! 기분 좋다." 창식이는 업혀서 깔깔 웃었습니다. "내일은 무거운 나를 업고 다니자면 꽤 힘들껄." 한내는 분풀이를 하고 싶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땅에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그래? 내 등에 업히긴 퍽 어려울 걸. 네 가위 바위보 실력이 어디 나를 따라잡을 수 있겠어?" 창식이는 계속 놀렸습니다. "자꾸 그러면 여기 그냥 내려놓는다. 자꾸 화나게 할 테야?" "여기서 내려놓으면 약속 위반이야. 마음대로 해봐." 창식이는 배짱 좋게 나왔습니다. 속상한대로 하자면 당장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울며 겨자 먹기로 끙끙대며 집 앞까지 업고 갔습니다. 이튿날이었습니다. "한내는 지금쯤 배가 아파 죽었는지 알았는데 용케도 살아왔군." 학교에 가니까 선생님이 가시 돋친 말을 하였습니다. "약을 먹었더니 배가 감쪽같이 나았어요." 한내는 머리를 긁적이며 방긋 웃었습니다. "그래서 힘이 펄펄 솟아서 창식이를 업고 갔군 그래." "예?" 한내는 그만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어떻게 그걸 아셨을까?" 한내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이 보시지는 않았을 것인데 참 이상했습니다. "그럼, 창식이가 일러바쳤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해봤지만 창식이가 그렇게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오늘은 화장실 청소다. 혼자 향기를 실컷 맡아 보도록." 선생님은 호된 꾸지람과 함께 화장실 청소하는 벌을 내리셨습니다. '아이쿠! 망했구나.' 한내는 그만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오늘은 혼자서 청소를 하니 아무리 꾀를 피워도 빠져 나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식들!누가 고자질했지? 어디 두고 보자. 누군지 알면 국물도 없다. 아니 뼈다귀도 못 추릴 거다!' 한내는 어금니를 물고 별렀습니다. 참으로 별난 애도 다 있지요. 자기한테 나쁜 일이면 이를 물고 벼르고 있다니 이건 말도 안 되잖아요. 한내는 어제 청소 당번이었던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훑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낌새를 맡을 수 없었습니다. 저쪽 창가에서 형식이가 싱글벙글 웃고 있었습니다. 다음이야기는 내일 이어집니다~ 오늘도 괜찮은 하루 만들기!! 출처: 가짜 백점(권태문 글/ 손재수 그림 - 홈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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