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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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며 즐겁게 배우는 4학년 1반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즐겁게 배우는 4학년 1반
  • 선생님 : 김인자
  • 학생수 : 남 12명 / 여 14명

피카소-울고있는 여인

이름 김대석 등록일 19.07.12 조회수 48
파블로 피카소

〈울고 있는 여인>

       
파블로 피카소 〈울고 있는 여인〉

1937, 캔버스에 유채, 60.8×50cm

ⓒ 2015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울고 있는 여인〉을 테이트 모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인지, 내가 테이트 모던에 갈 때마다 이 작품은 다른 테이트 갤러리에 가 있거나 순회 전시 중이었다. 그런데 별생각 없이 3층 전시실을 돌다가 늘 교과서에서 보아 오던 〈울고 있는 여인〉과 딱 마주쳤다. 테이트 모던은 독특한 전시 원칙만큼이나 그림을 거는 방식도 특이해서 전시실 벽의 아래위로 작품들을 빽빽하게 걸어 놓는다. 그래서 전시된 작품뿐 아니라 전시실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는 뜻하지 않은 피카소와의 조우에 조금 놀랐다. 〈울고 있는 여인〉은 내 예상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그림이었다. 피카소의 현란한 색채와 해체된 형태들이 넘치는 이 작은 캔버스를 나는 가만히 들여다보고 서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피카소의 삶과, 그리고 이 그림 뒤에 숨겨진 여러 배경들, 역사적 비극과 한 여자의 개인적 비극들이 차례로 머릿속을 헤집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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