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1반

나는 k-mooc 강의로 인하대 차동우 교수의 ‘현대인을 위한 물리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였다. <빛의 물리학>이라는 책을 읽고 최근에 물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물리 강의를 듣게 됐다. 수강대상이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 되어 있어서 내용이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앞쪽 내용은 과학사의 흐름에 따라서 내가 아는 내용이 많아서 쉬웠지만 뒤쪽은 벡터, 미적분 같은 수학적 개념들이 추가 되어 어려웠다. 이 강의를 통해 나는 물리의 전체적인 흐름과 틀을 알게 됐고 수학과 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알게 됐다. 또한 개념 부분에 있어서 스칼라와 벡터의 개념을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추가로 1학기 때 배웠던 운동방정식 f=ma 가 주로 물체의 질량을 측정하는데 이용 된다는 것과 그 때 정의되는 질량을 관성질량이라고 한다는 것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조사해보니 관성질량은 교과서 속에서 배운 것과 다르게 설명되어 있었다. 교과서 속에서는 단지 질량이 힘과 비례한다고만 설명되어있었지만 실제로는 f=ma에서 힘과 가속도가 비례하고 그 둘을 등호관계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질량은 비례상수로 설명되어있었다. 

이 강의에서 나는 물리가 수학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수학적 개념들이 물리와 연결되어 설명되었기 때문인데 나는 오히려 그런 점에서 물리가 재밌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관심있는 분야의 k-mooc 강의를 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