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사가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1471년(성종 2)에 전주서고(全州書庫)를 짓고 남은 재료로 전주객사를 개축(改築)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그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897년 대한제국이 건국되면서 전주 객사 정청에서 망궐례가 더 이상 치루어지지 않게 되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주객사는 객사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잃게 되었다. 1914년 전주부성의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도로 확장공사로 전주 객사의 동익헌이 철거되는 등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주 객사의 여러 부속건물들이 훼철되었다. 1971년 12월 2일 전주 객사가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75년 3월 31일 전주객사의 정청인 풍패지관이 보물로 승격지정되었다. 이후 1999년 동익헌을 복원하는 등 전주 객사 복원이 진행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전주 풍패지관은 전주객사의 정청으로 조선시대에 전주부 관내의 많은 공적 활동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지방 객사들이 훼철되었으나, 전주 풍패지관의 경우 철거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남아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75년 3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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