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사용하는 단어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의사소통할 공통어를 찾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은
아이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과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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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 | 등록일 | 22.07.25 | 조회수 | 329 |
* 꿀벌이 꽃을 대하듯이 책을 대하라......
꿀벌이 꽃을 대하듯이 책을 대하라 벌을 달고도 향기로운 꿀을 마시되 그 꽃은 조금도 상함이 없나니라.
선생님 아버지 책을 보면 겉장에 꼭 써 둔 말이었어. 아버지는 내게 책을 사주실 때도 늘 위의 말을 써주셨단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참 어려웠어. 아버지가 설명을 해주셨는데도 어려웠지. 벌은 꽃과 꽃 사이를 옮겨 다니며 풀과 꽃의 수분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생명은 벌이 꽃가루와 꿀을 먹이로 삼고 꿀을 생성해내는 관계에서 시작된다. 이 과정을 통해 꽃가루가 이리저리 이동하며 꽃이 피는 것이지. 우리가 신기하게 여기는 그 야생화들이 이런 과정으로 여기저기 피어나는 것이란다. 그러니 우리의 책 읽기, 독서도 꿀벌과 꽃처럼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 선생님 아버지는 이렇게 가르침을 주셨단다.
** 숙제 1. 국어(그림일기 쓰기) -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그림일기로 써봅시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니까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늘 수업을 써볼게.
- "뭔가 특별한 아저씨" 동화책을 영상을 통해 읽었지. 다들 이 아저씨를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 나중에 알고 보니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증하는 머리카락이었지. 암 투병 중에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다 빠지거든. 단, 기증을 하려면 건강한 머리카락 이어야해. 염색하면 안 되고, 펌을 해도 안 되든. 오늘 아침 작년 제자가 이번엔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길러서 기증을 할 거라는 말에 종일 감동이 일렁이고 있구나.....
- 음... 오늘은 CARS 2 영화를 봤어. 시원하게 보이는 장면들과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기대감을 확 불러일으키거든. 그리고 영국,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여러 나라들의 중요한 도시를 볼 수 있어서 선택했단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말이 나오지. " 친구를 찾은 사람은 보물을 찾은 것이다!!!"
- 그리고 평가를 했어. 이제는 학교에 익숙하니까 우리 학교의 여러 시설들에 대한 것과 상황에 맞는 인사말을 알아보는 것이었어. 이젠 적응을 아주 잘 했나 봐. 답을 확인해보니 보람이 느껴져. ㅎㅎ~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만 바라보는 너희들이 매우 대견스러웠단다. 차분하게 흐트러짐 없이 여전히 급식실 가는 순서대로 서 있는 모습이.... 선생님은 오작동이라고 생각했단다. 정말 화재가 났으면 학교 방송에서 먼저 알려주거든. 정말 불이 났다면.... 가방을 챙긴다고???... 푸핫~ 일단 우리가 안전하게 대피해야 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리고 이런 재난이 학교에서 일어나면 선생님들은 제일 먼저 제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단다. 어린이들이 최고 중요하니까...... 그래서 오늘.... 너희들.... 정말 정말 대단했어~~~
*** 준비물 - 지난번에 가져왔던 종이 가방 꼭 가져오기. - 오늘 가져간 수행 평가지 내일까지 가져오기. (틀린 문제는 부모님과 함께 다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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