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아이와 어른이 사용하는 단어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의사소통할 공통어를 찾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은

 

아이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과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노는 게 제일 좋아~~~~
  • 선생님 : ^___^*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이름 *** 등록일 22.04.27 조회수 359

* "거절"이라는 상처가 주는 아픔....

 

 오늘 점심시간에 있던 일이었어.

 종이비행기를 잘 만드는 라0이는 당황스러웠어. 지0가 몹시 슬피 울었거든.

라0이가 종이비행기를 그리도 멋스럽게 접다니... 우와아~~~

 

처음엔 친구들에게 듣기를 비행기 접는 방법을 배우려는 지0에게 라0이가 핀잔을 준 거라 들었지.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친구들에게는 비행기를 접어서 주었는데, 지0에게만 안 주었다는 거야. 그 순간 얼마나 슬프고, 외롭고, 마음이 고통스러웠겠어. 나만 거절당했다는 기분은 세상에 나 혼자만 있다는 느낌, 당혹스러움에 얼굴을 들지 못하는 그런 마음이지.

하지만 다시 라0이 마음을 들어보니.... 여럿 친구들이 라0이 책상에 둘러싸여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야. 그저 만드는 대로 얼굴도 안 보고 주었을 뿐.... 지0에게 감정이 있어서 거절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지. 어리둥절한 라0이 표정....

아하!!!!.....

그래, 얘들아!!! 지0, 라0이 마음을 다 듣고 보니 양쪽 모두 공감이 되었어.

 

우리는 문제 해결을 이렇게 했지.

라0 - 지0야! 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야. 다시 종이로 비행기를 접어주면 괜찮겠어?

지0 - 응, 그러면 좋겠어. 그리고 라0아, 고마워!!!

 

흠.... 오늘 우리 교실에서 공부했던 참 아름다운 이야기야.

우리는 "거절당할까 봐".... "거부당할까 봐"....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하고 싶은 일도 도전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단다.

그러나 오늘처럼 마음을 듣고 보니 나 혼자서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있음을 잘 기억해두자. 이렇게 문제 해결을 하며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란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주기 위한 말할 용기가 필요하지!!!

풋... 선생님도 이런 경우가 있었기에 웃음이 픽~ 나온다~~~

 

** 숙제

1. 오늘 나누어준 10칸 쓰기 종이 뒷면에 앞면에 썼던 낱말을 써오세요.

그 낱말로 받아쓰기를 하겠습니다.

 

*** 피구의 달인이 되려나.... 6반 아이들!!!

오늘 강당에서 정말 정말, 많이 많이 놀랐단다. 이젠 어깨 힘도 강해지고, 순발력도 민첩성도 눈부시게 발전했거든. 선생님 가슴이 두근두근 콩콩~~~이야아~ㅋㅋ

 

사랑스러운 우리 반 개구쟁이들아~~~~ 내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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