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아이와 어른이 사용하는 단어는 의미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의사소통할 공통어를 찾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그것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은

 

아이가 말하는 마당, 아빠, 별과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야누슈 코르착- 

노는 게 제일 좋아~~~~
  • 선생님 : ^___^*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이름 *** 등록일 22.04.12 조회수 412

* 벚꽃 한 잎.....

 

이른 아침이었어. 작년에 만났던 제자가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는 거야.

"선생님, 이제 막 손에 도착한 벚꽃이에요. 선물로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우와아~~~~ " 선생님은 엄청난 감동에 할 말을 잃었어....

 

이런 시가 생각났어.

 

" 꽃보라 "

               - 미쓰하라 유리 -

 

길을 가면

산벚나무 꽃잎 나부껴

 

벚꽃잎 석 장

땅에 떨어지기 전 붙잡음

행복이 찾아온다고

그런 이야기 듣고

꽃보라 속에 서 있은 적 있어

붙잡으렬 수록

꽃잎 이리저리 흩날려

마침내 울고 만 어린 날

 

지금 길을 가면

꽃잎 머리에 어깨에

연신 내려와 쉬어

욕심나지 않게 되었단 게 아냐

손 뻗치면 잡을 수 없다는 것

알았을 뿐....

 

요즘 산을 바라보면 산벚꽃이 수줍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럴 땐 산벚나무 그늘 아래서 좋아하는 책이랑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

 

** 숙제

- 이번 1학년이 되어 봄에 만났던 꽃과 나무를 그리고 봄동산을 그려봅시다.

- 도화지에 정성 들여 그려오면 됩니다.

(꽃 하나, 나무 한 그루)

 

*** "그럴 수 있지....."

- 우리는 오늘 중요한 공부를 했어.

평소에 그리도 다정하고 친하던 친구 서0이와 지0가 다투고 있었어. "그럴 수 있어."

자세히 들어보니 서0이는 지0랑 둘이서만 놀고 싶었대. "그럴 수 있어."

0는 다른 친구들이랑 넓은 활동을 하며 놀고 싶었던 거래. "그럴 수 있어."

그런데 서0이는 지0가 거절하는 말투에서 존중하지 않은 것 같아서 서운했대.

"그럴 수 있어."

다시 말을 시켜봤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다는 거야. "그럴 수 있어."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어.

내가 지0라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친구들이 지0를 대신해서 말했어.

0이가 이제는 마음이 괜찮대. "그럴 수 있어."

0는 이렇게 말했어. "저는 그래도 서0이랑 계속 놀고 싶어요!"

그럼그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잘 하는 지0도 참 사랑스러워~~~~

 

 <학교행사, 현장체험 시 방과후학교 운영 안내>

현장체험 같은 학교행사로 방과후학교 특정 타임의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경우 다른 타임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체험학습 주간이라 안내 드렸습니다~

만약 학교행사가 늦게 끝나 다른 방과후 타임이 없다면 보강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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