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른들의 표정을 읽습니다
어린이는 우리 표정을 읽습니다.
마치 농부가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듯이
어린이는 자신의 환경을 잘 압니다.
분위기, 습관, 결점 등을...
어린이는 그것을 능숙하게 이용할 줄 압니다.
친절함을 느끼고, 거짓을 알아차리고,
어떤 것이 엉터리인지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이미 여러 해 동안 그것을 관찰하고 연구해왔기 때문입니다.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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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정금 | 등록일 | 21.04.16 | 조회수 | 347 |
"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어제는 선생님 마음이 몹시 조급했나보다. 혹시 "세월호"... 아프고 아픈 상처지만 잊혀지면 안 되는 역사니까... 왜냐하면 "다시는 되풀이 되서는 안 될 일이기에" 우리 반 "시간을 지배하는 0우"도 15일에서 16일로 시간을 넘기는 선생님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으니까.... 선생님은 어릴 때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많이 궁금했었지. 그래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가 될까... 아님 예쁜 꽃이 될까...나비가 될까... 이리저리 상상만 했었지. 점점 자랐을 때는 바람이 되고 싶었지. 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지금은 또 생각이 바뀌었어. 선생님은 죽으면 하늘에 별이 될 것 같아.... 한 과학자가 별이 갖고 있는 원소를 연구 했대. 그런데 알아보니 우리 사람과 비슷한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해. 그래서 그런가... 하늘에 별을 보면 고향에 온 것 같고,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아련해지고, 그리움도 있고... 그리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거든. 오늘 세월호 영혼들에게 보낸 편지, 메시지.... 하늘에 있는 영혼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음을 믿는단다... 최고였거든. 감동이었어~~~
** 숙제 - 주말에 있었던 일 중에 뜻깊은 생활문을 써봅시다. (구체적인 일을 쓰는데 감정 단어를 꼭 써봅시다. 그림+글)
***우리 반 친구들이 집으로 모두 돌아간 시간에 선생님도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선생님을 부르며 우리 반 소년 3총사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왔지. 0엘, 조0, 0준~~ 무슨 일인가 깜짝 놀랐어. 그런데 손에 긴 줄넘기 파란색, 노란색이 들려있는거야~~~ㅠㅠ 점심 시간에 나가서 놀다가 4교시 종소리를 듣자마자 교실을 향해 뛰었을 마음들을 생각하니 푸핫~~ 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우리 반 살림꾼 3총사가 거둬 왔으니 대단하지?(쓰담쓰담~) 조0은 양말만 신고 왔더라고~~~ㅋㅋㅋ 이런 일을 마주하니 가슴이 촉촉해지며 마음도 뿌듯하고 행복이 넘실넘실~~~~ 이번 일주일은 이렇게 꽉 차게 살았구나.
아참참....그리고 기쁘고 신나는 소식~~~~ 월요일 1교시에 강당에서 우리 반 체육 활동이 있드아~~~~~ 그러니 간편한 복장으로 입고 올 것~~~~ 지각 하면 안 돼~~~~~~~~~~~~~~~~~~ 주말에 행복하고 평화로운 쉼이 되렴!!! 사랑한다~~~ 이것들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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