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06.11 조회수 225
* "받아올림"이라... ㅎㅎ~

음...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더라....
느릿하며 평화로운 음악이 우리 교실을 가득채우는 이 시간...
몇 몇 방과후 친구들은 교실에 들렀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쏟아놓내며 깔깔대요. 그리고 또 재미나게 놀다가 각자 자기 일을 향해 가요.
이런 모습...보고 있으면 참 신기해요. 벌써 학교 생활에 익숙해서 종소리가 울리면 쉬기도 하고, 다시 수업하러 갈 줄도 알고... 정말 대견스러워요.

오늘은 덧셈 뺄셈 단원에서 "받아올림"을 배웠어요.
무엇이든 차고 넘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가득 채워지면 어디론가 떠나가야 하는데, 수학은 정확한 자리를 알려주거든요. 그것은 약속이고 규칙이래요. 말하자면 질서를 의미한대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지난 번에 "자릿값"을 왜 배웠는지 정확하게 알았답니다. 수학은 알면 알수록 신기하기만해요.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것까지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ㅎㅎ
받아올림 계산을 몰랐던 친구들도 모두 알게 되었다며 친구도 선생님도 매우 기뻐했어요. 왜냐하면 백의 자리까지 덧셈 뺄셈 연산을 잘 알게되면 7월에 우리는 "시장 놀이"를 하는 게 목표거든요.ㅋㅋ~~~
아오~~~ 생각만해도 아~~~주 좋아요.
게다가 우리 친구 0완이는 십의 자리까지 나온 답 10개를 모두 더해서 백의 자리까지 계산을 했어요. 우와아~~ 말하자면 세 수의 덧셈이 아니라 열 개의 덧셈을 한 것이래요. 알고보면 수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풀이 방법이 여러가지 다양하다는 것이 정말 정말 재미있다니까요. 어쩌다가 덧셈 곱셈 성질을 배우다가 "교환법칙"까지 알게 되었거든요.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였어요. 그리고 낱말 풀이를 하며 배우니까 참 쉬워요. 역쉬~~ 원리,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어요.

* 숙제
- 수학 익힘(41쪽 1,2번, 42쪽)
오늘 수업시간에 배웠던 방법을 떠올리며 풀이해봅시다.

* 하아~~ 지금도 오늘 수학 시간을 생각하면 기분이 둥~둥~ ㅎㅎ
곧 있을 "받아내림"도 오늘처럼 재미있게 배워봅시다.
그리고 "녹색동물"처럼...
내 밑에 있기 때문에 빛을 받을 수 없는 친구를 생각하며 ....
곰곰이 생각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기 잎에 구멍을 뚫어 친구들에게 빛을 나누어주는 라피도포라!!!
서로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식물도 손을 내미는데... 하물며 우리는!!!
지금 우리 반 친구들은 훌륭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톨스토이 세 가지 질문처럼 잘 성장해봅시다.
과연 내일은 무슨 일이 있을까... 기대되고 설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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