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아이들은 생각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뿐입니다


아이 생각이 어른 생각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 

히컵, 투슬리스처럼 놀아보자~~
  • 선생님 : 전정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6명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이름 전정금 등록일 19.03.22 조회수 212
* 와아~~ 청소는 너무너무 즐거워~~~

ㅎㅎ~ 맞아요. 우리 반은 오늘 대청소를 했어요. 아주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타며....
친구들이랑 선생님과 함께 한 주일 동안 생활했던 우리 교실을 구석구석 틈새까지 노리며 쓱쓱 싹싹~~
선생님은 깜짝 놀랐어요. 문틈, 유리창, 사물함 구석에 몰려 있는 먼지를 찾아내는 모습...(먼지야, 게 섰거라~~요녀석 잡았닷!! 크하핫~~)
책상 위에 의자를 올리고, 내리고 서로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우리는 마음까지 청소했거든요. 설거지, 청소는 우리 생활에서 명상도 할 수 있는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답니다.

* 오늘 칠판에 나와서 내가 좋아하는 책 이름을 써봤어요. 글씨도 참 잘 썼고, 특히 내 마음에 간직된 책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요.

* 준비물 - 학생응급상황 관리 및 건강조사
(안 가져온 친구들만 해당되고, 꼭 제출합시다.)

* 이번 주말 숙제(부모님과 함께 해요~)
- 다음주 월요일엔 칠판에 썼던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1분"...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분이면 아빠가 신문 사설 읽기에도,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 듣기에도 모자라는 빠듯한 시간이지요. 그런데요, 우리 아이들은 새학년, 새학기, 새로운 시간을 만나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는 긴장된 시간이기도 해요. 생각해보면 지구에 도착한 지 9살도 안 되었거든요. 자녀와 부모님과 함께 다정하게 손을 잡고, "1분" 동안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마음을 헤아려보시겠어요? 어쩌면 어색하기도, 머쓱하기도, 눈물이 핑~돌기도,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여러 모습들이 있을테지요. 이번엔 부모님들의 당부, 원함은 잠시 뒤로 접어두시고, 아이들 마음의 원함(want)에 귀기울여 주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1분"의 바라봄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쓰고, 그려보는 가족들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부모님도 느낌을 자필로 써 주세요~
(월요일에 가져오면 됩니다.)

* 우리 반 모두가 협력하여 깨끗한 청정무구한 교실에서 샘물 선생님이 정갈한 마음으로 써올린 하루 일기였습니다.
얘들아~~월요일에 건강한 웃음으로 만나자.
사랑해~~~~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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