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우리 반 친구들은 오직 급식 하나를 위해서 사회 공부를 하더라도 잘 버티지.

하지만 우리 반 친구들이 집중력이 높다고 소문이 났어도 4교시는 잘 버티지 못해.

갑자기 눈이 해롱해롱해지는 친구들도 있고 시계만 보느라 수업에 집중을 못 하는 친구들도 많지.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선생님께서 하시는 한마디“얘들아, 밥 먹을 거니까 손 씻자.”라고 하시면...

우리 학교 복도에서 5학년끼리 하는 경보 대회가 열리지.

1차 경보 대회를 마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다시 2차 경보 대회가 시작되면 먼저 도착한 사람은 줄을 서서 친구들을 기다리지.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급식, 너무나도 간절하게 기다려서 그런지 급식 판만 보면 씩 하고 웃게 되지.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