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 오늘 3,4교시에는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을 쓰신 남동윤 작가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동윤 선생님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캐리커쳐 작가, 캘리그래피 등등 그림과 관련된 여러가지 일을 하시는 분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기다리던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좋아했답니다. 선생님의 어린시절 모습도 보여주시고 어릴때부터 쓰던 일기장도 보여 주시면서 일기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점심시간까지 할애하여 캐릭터도 그려주시고 사인도 해 주시느라 시간이 부족하여 알림장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과제는 제가 나누어준 그림일기장에 남동윤 선생님과 만났던 일을 떠올리며 그림일기 쓰기입니다.

아직은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먼저

▶ 아이와 쓰기 전 무엇을 쓸지, 어떤 장면을 그릴지 이야기 나누세요.

- 일기의 주제는 속상한 일, 슬픈 일, 재밌는 일, 힘든 일 모두 됩니다. 꼭 멋지거나 행복한 일이 아니라도 기억에 남아서 자세히 쓸 수 있는 내용이 좋습니다. 오늘 주제는 남동윤선생님과의 만남입니다.

▶ 그림을 먼저 그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혹 그림이 부족하더라도 글로 넘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 글을 쓸 때 옆에 계시면서 물어보는 모르는 글씨를 가르쳐주세요. 혹 틀린 글씨가 보여도 그냥 두세요.

▶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모두 붙여 쓰는 아이들은 띄어쓰기 하라고 말씀 해주세요. 정확한 띄어쓰기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습관을 심어주려 합니다.

중간에 질문을 하시거나 틀린 글씨를 자꾸 고쳐주시면 아이들의 생각을 방해하게 됩니다.

▶ 다 쓰고 나면 아마 내용이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추가 질문을 많이 해주세요. 추가질문을 아이가 쓴 내용을 보시고 하면 됩니다.

좋은 질문 : 1. 내용을 보충하는 질문. 2. 마음을 물어보는 질문.

▶ 글을 다 쓰고 나면 그림을 보면서 같이 확인 합니다.

- 사람 : 눈, 코, 입, 귀, 머리, 손, 발이 빠진 경우가 있습니다. 말씀해주시면 채울 거예요. 나 혼자보다 함께 한 사람을 같이 그리게 해주세요.

- 배경 : 중요한 배경들도 말씀해주시면 아이가 그릴 수 있습니다.

▶ 대신 글씨를 써주시거나 그림을 그려주시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힘들어 하면 한두줄도 괜찮습니다.)

※ 그림일기 지도는 매우 어렵습니다. 가정에 어려운 과제를 내드린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글쓰기 지도와 생활지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아이와 즐겁게 해주세요. 받침이 많이 틀리거나 띄어쓰기가 안 되는 아이는 꾸중하지 마시고, 함께 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0^*